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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본당, 전시 공간 마련해 신자들 호응

만남의 방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다양한 성미술 전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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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서울 용산본당 내 문화 전시 공간에서 열린 이콘 전시 중 신자가 작품을 촬영하며 관람하고 있다. 용산본당 제공

 

 
 

 


“우와, 우리 성당에서 멋진 성미술 작품을 볼 수 있다니!”

서울대교구 용산본당(주임 윤성호 신부)이 신자들을 위한 문화 사목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교우들을 위해 다양한 성미술 전시를 선보이며 신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본당은 기존 만남의 방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30~40점에 이르는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넉넉한 크기다. 곧이어 본당은 작가들을 초청해 지난 5월 임향숙(수산나) 작가의 도자 성물전을 시작으로, 9월 중순에는 약 열흘간 서울대교구 이콘연구소 13기 초대전을 마련했다. 갖가지 성물과 이콘 작품들이 연이어 성당 한편을 채우면서 전시관을 방불케 했다. 미사를 마친 신자들은 본당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관람하며 눈이 휘둥그레지기도 했다.

성당 안에 마련된 문화 공간은 성미술 작가를 위한 곳도 되고 있다. 본당은 교회 안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위해 언제든지 무상으로 전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현수막 제작과 홍보도 해준다. 여느 전시관처럼 개막전과 작은 기념 공연도 열리고, 작품 판매를 통해 신자들과 소통하는 것도 자유롭다. 본당 내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성미술 작가들이 작품을 마음껏 펼쳐 보이도록 한 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용산본당은 교구의 역대 주교와 사제들이 묻힌 성직자묘역이 있는 상징적인 곳이자, 성모 순례지 성당으로 지정된 본당이어서 평소 많은 순례자가 찾는 성당이기도 하다. 그러나 주로 아파트 단지와 주거지로 둘러싸여 가까운 곳에 여가를 위한 문화 공간이 마땅치 않아 본당이 교우와 순례자들을 위해 이 같은 문화 사목을 계획해 실행하게 됐다. 본당은 지난해 설립 80주년을 맞은 기쁜 시기를 계기로 신앙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해나갈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본당은 오는 15~25일 루크153스테인드글라스연구회가 주관하는 ‘스테인드글라스 성물전’도 개최하며, 심순화(가타리나) 화백 전시도 있을 예정이다.

윤성호 주임 신부는 “크고 작은 전시를 열면서 지역 주민들에게도 성당을 개방해 소통하고, 볼거리와 아름다운 작품을 볼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면서 “신자와 비신자 가리지 않고 특히 많은 젊은 작가들이 저희 본당을 통해 마음껏 작품을 펼쳐 보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 및 관람 문의 : 02-719-3301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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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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