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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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용호본당 청년회, 제4회 성가제 개최

29일 오후 5시 용호성당에서 1시간 30분간 총 3부로 진행 아픈 이웃 위해 수익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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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가제를 준비하고 있는 용호본당 청년회 도미네. 용호본당 청년회 제공



코로나 팬데믹으로 본당에서 멀어진 청년들의 신앙의 불꽃을 되살리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청년 40여 명이 마음을 모았다.

수원교구 용호본당 청년회 ‘도미네’는 29일 오후 5시 용호성당 대성전에서 제4회 청년회 성가제 ‘함께 걷는 길’을 개최한다. 공연은 총 3부로 열릴 예정이다. 1시간 30분간 진행될 성가제는 창작 성가를 중심으로 음악과 동화가 어우러진 음악극을 선보인다.

청년회는 이번 성가제의 주제를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로 정했다. 또한, 공연을 준비하며 실천 사항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기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청년들을 사랑하기 △함께 살고 있지만 돌아보지 못한 또 다른 서로를 사랑하기로 정했다. 특히, 청년회는 이번 성가제에서 모금한 돈을 분당서울대병원에 기부해 이웃사랑 실천의 장으로 꾸미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장애우를 위해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한 거북이프로젝트팀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작곡가 이민경(체칠리아)씨가 기획한 거북이프로젝트팀은 창작성가로 만든 앨범을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모임이다.

용호본당 도미네 청년회 서정훈(바오로) 회장은 “제4회 용호성당 성가제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들, 특히 몸과 마음에 장애가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단순히 노래만 하는 성가제가 아닌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이들과 함께 걸어가는 길을 꿈꾸며 이들을 바라보는 마음을 다시금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인식 개선 강의와 봉사활동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연 당일 거북이 저금통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기부금을 모금할 예정”이라며 “마음을 모으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년회 측은 이번 성가제를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청년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용호본당 청년 30명 외에도 매탄동ㆍ조원솔대ㆍ율전동ㆍ안양중앙ㆍ산본ㆍ사강ㆍ오전동 등 다른 본당에서 온 청년 10명이 함께 하고 있다.

성가대 지휘자 김문희(체칠리아)씨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곳곳에 청년회가 사라진 본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본당이 많다”며 “도미네 청년회의 성가 축제에 함께하면서 신앙의 열정이 식은 이들을 다시 성당으로 인도하고, 이들이 본당으로 돌아가서 또 다른 불씨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당활동에 회의감을 갖거나 외롭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에게 저희의 소식이 희망이고 응원이길 바란다”며 “다시 즐겁게, 성당 곳곳에 청년들의 활기참이 가득하길 한마음으로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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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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