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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요한 바오로 2세와 편지로 대화 나눠요

수많은 순례자들, 교황 무덤에 편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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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요한 바오로 2세 무덤 앞에서 순례객들이 기도하고 있다. 【CNS】

【로마=CNS】 4월 27일 시성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무덤에 매일 수많은 순례자가 남기는 추모편지에서 사람들이 그를 ‘친구’로 여기고 있다고 교황청 대학 연구 결과에서 나타났다.

교황청 성 보나벤투라 신학대 엘리자베타 로 라코노 교수는 4월 22일 교황청 성십자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들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혹은 길을 잃었을 때 올바른 길을 알려주는 아버지로 여기고 있다”면서 “그들은 편지로 교황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코노 교수는 성 베드로 대성전의 수석사제 안젤로 코마스트리 추기경의 허가 아래 대성전 지하 요한 바오로 2세 무덤에 사람들이 남겨놓은 편지를 분석하고 이에 담긴 사람들의 반응과 감정을 오랫동안 연구했다.

라코노 교수는 “어떤 사람들은 보통 편지지에 오래된 만년필로 교황에게 편지를 썼지만, 어떤 이들은 커피 영수증에 눈썹을 그리는 연필로 적기도 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요한 바오로 2세에게 사람들이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라코노 교수는 또 아이들은 요한 바오로 2세를 함께 게임을 하거나 여행을 하는 할아버지처럼 여기고 있으며, 어른들은 그들의 고민을 털어놓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를 바치는 대상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부부가 요한 바오로 2세에게 특히 아이가 생기게 해달라는 기도를 바친다”고 덧붙였다.

라코노 교수는 사람들이 요한 바오로 2세에게 바친 편지를 엮어 「사랑하는 교황님에게」라는 제목으로 2010년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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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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