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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소주일 담화 발표

“부르심 달라도 그리스도 중심에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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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 ‘제51차 성소주일’을 맞아 ‘성소, 진리의 증언’을 주제로 담화를 발표, “모든 성소는 가는 길은 서로 다를지라도 자신을 벗어나 그리스도와 복음을 삶의 중심에 둘 것을 요구”한다며 “우리 마음이 ‘좋은 땅’이 돼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고 실천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자”고 권고했다.

교황은 담화에서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마태9,35~38)는 성구를 인용하며 “우리는 먼저 하느님께서만 주실 수 있는 많은 수확에 놀란다”면서 “이 일은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 또 하느님을 위해 일하겠다는 자유로운 동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어 “우리가 하느님의 ‘소유’하는 것은 노예가 되는 소유물이라는 뜻이 아니”라면서 “우리는 예수님과 이루는 유일무이하고 인격적인 관계를 통해 하느님께 속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혼인 생활을 하든, 봉헌 생활을 하든, 사제 생활을 하든 하느님의 뜻과 일치하지 않는 사고 방식과 행동 방식을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한 교황은 “성소는 하느님의 마음에서 흘러나오고 믿는 이들의 좋은 땅에서 형제애를 경험하는 가운데 싹을 틔운다”면서 “부르심을 받은 이들의 참다운 기쁨은 주님의 제자이며 하느님 사랑의 증인이 될 수 있다는 것, 큰 이상, 큰 일에 우리의 마음을 열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체험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황은 “기도와 성경, 성찬례, 성사들을 통해, 또 형제애를 실천하는 가운데 우리가 예수님과 더욱 긴밀한 일치를 이룰수록, 자비와 진리, 정의와 평화의 나라를 위해 하느님과 협력하는 기쁨이 우리 안에서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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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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