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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말씀에서 양식을 얻고 시류를 거스르는 용기를 가져 달라”

프란치스코 교황, 제29차 청소년 주일 담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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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 제29차 청소년 주일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복음의 기쁨은 가난한 마음, 하느님께서 하신 일에 대하여 기뻐 뛰고 놀라는 마음에서 샘솟는다”며 “우리 시대의 복음화는 오로지 기쁨의 확산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 3)를 주제로 한 담화를 통해 “복음적 가난은 하느님 나라가 퍼져나가기 위한 근본 조건”이라며 마음이 가난한 이들의 참 행복은 우리가 하느님, 재물, 가난한 이와 어떤 방향으로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예수님께서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신 이들은 이 세상 논리에 따르면 쓸모없는 패배자들”이라며 혁명적 새로움을 담은 예수님의 참 행복은 대중 매체나 지배적 사고방식에서 볼 수 있는 것과는 상반되는 행복의 본보기를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참 행복을 살기 위해서는 가난한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히고 그리스도를 직접 만날 기회를 주는 ‘가난한 이들’ 편에 서서 그분의 고통스러운 몸을 어루만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별히 젊은이들에게 “우리가 문을 열어 예수님을 삶 안으로 들어오게 해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눈다면 하느님께서만 주실 수 있는 평화와 기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양식을 얻고 시류를 거스르는 용기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덧없고 피상적이며 ‘내버리는’ 문화에 당당히 도전하고 맞설 것을 주문하면서 “부와 성공과 쾌락만을 우상화한다면, 도취 상태와 헛된 만족감에 빠져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성화 기자

michaela25@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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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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