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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첫 중동 방문서 교회 일치 등 중요 현안 입장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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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후 처음으로 24~26일 요르단과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성지를 방문하게 되면서 그리스도교 일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교황은 이번 중동 성지 방문 기간 중 타 그리스도교 특히 정교회와 가톨릭의 일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중동이 안고 있는 갈등과 지리적, 역사적 특징을 감안해 유다인과 무슬림 간 대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 협상, 중동의 그리스도교 인구 감소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교황청은 교황의 이번 중동 방문의 주요 목적은 세계 정교회 수장인 콘스탄티노플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와의 교회 일치 만남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의 중동 방문 공식 로고 역시 사도 베드로와 안드레아가 우애를 드러내며 서로 포옹하고 있는 이콘으로 구성됐는데 두 사도는 로마 가톨릭교회와 콘스탄티노플 정교회의 주보성인이다. 교황과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는 교황의 중동 방문 기간 중 4차례나 만날 예정이다. 이중 5월 25일의 만남은 현대 교회 일치를 위한 대화의 서막을 연 1964년 바오로 6세 교황과 아테나고라스 총대주교의 역사적인 만남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지닌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25일 이스라엘 주님 무덤 성당을 관할하는 세 종단인 가톨릭과 그리스 정교회, 아르메니안 교회의 대표자들이 주님께서 돌아가시고 부활한 장소에서 만나 함께 기도한다고 소개하며 “세 종단은 엄격히 분리된 관할권을 주장해 왔기 때문에 이번 공동 기도회는 매우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시리아 사태에 대해 꾸준히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와 화해를 주장해 온 것에 비춰 요르단 방문 기간 중 요르단 내 시리아 피난민을 만나는 기회에 시리아 사태에 대한 입장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 협상에 대한 견해를 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황은 중동 성지방문을 준비하기 위해 18일로 예정됐던 로마시내 수도원에 대한 사목방문을 연기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15일 “교황께서 약간의 감기기운이 있기는 하지만 몸이 아프거나 특별히 피로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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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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