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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보다 교황 메시지 이해가 우선

교황청 대변인 롬바르디 신부, 교황 방한 의미 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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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한국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는 아시아 첫 번째 교회가 되는 명예를 얻었습니다. 이것은 기쁨과 책임의 원천이 돼야 합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앞두고 최근 서울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교황 방한의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 방한은 하나의 이벤트나 형식적인 큰 잔치가 아니다”면서 “교황 방문은 세상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봉사자’로 일하는 우리에게 주어진 선교 사명을 이룩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앙인의 공동체가 교황 방문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먼저 필요로 하는 것은 방문하는 분이 누구인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정신은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에 아주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러한 정신에 맞춰 교황 방문을 준비하는 것은 복음화를 지속할 수 있는 기초를 닦는 동시에 교황 방문 후에도 그의 메시지와 함께하고, 교황의 인도 아래에 있는 교회 전체의 영적 쇄신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롬바르디 신부는 “한국은 특별히 아시아에서 가톨릭교회가 활성화된 나라이기에 교황 방문의 자연스러운 후보지였다”며 “올여름 한국에서 아시아 청년대회가 개최된다는 것은 아시아의 모든 사람과 함께할 수 있고, 또 청년사목과 관련된 것이기에 교황께서 방문을 결정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였다”고 말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이어 “124위 순교자 시복식은 종교적으로 아주 큰 의미를 갖는 예식”이라면서 “이 시복식은 한국과 아시아 전체에 신앙을 증거하는 삶에 대한 열정을 새롭게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평화와 화해를 열망하는 ‘상징적’인 나라입니다. 교황의 방문은 평화를 향한 열의를 강하게 북돋울 것으로 기대합니다.”

서울주보를 발행하는 서울대교구 홍보국장 허영엽 신부는 “교황청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롬바르디 신부가 바쁜 일정에도 서울주보와 인터뷰한 것은 교황 방한 전에 한국교회 신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롬바르디 신부가 전한 것처럼 교황 방한을 준비하는 한국교회가 겸손한 마음으로 교황님 뜻을 바로 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 전문은 서울주보 특보 6월 29일 자에 실릴 예정이다. 서울대교구 홍보국은 교황 방한을 앞두고 지난 4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에 특보를 발행하고 있다. 특보는 △교황 강론 △교황 방한 관련 주요 인사 인터뷰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 소식 등을 담고 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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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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