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
교황청/해외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롬바르디 신부, ‘복음의 기쁨’ 바탕한 교황 방한 준비 당부

서울주보 특별 인터뷰서 밝혀
“교황 방문, 형식적 잔치 아닌 선교사명 이루는 출발점돼야”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Federico Lombardi) 신부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준비는 교황권고 「복음의 기쁨」에 담긴 정신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서울대교구 홍보국장 겸 대변인 허영엽 신부와 가진 인터뷰에서 교황 방한의 의미와 준비 등에 관해 의견을 피력했다. 서울대교구 홍보국은 최근 진행한 롬바르디 신부의 특별인터뷰를 ‘서울주보 특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 인터뷰에서 롬바르디 신부는 “신앙인의 공동체로서 교황 방문을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먼저 방문하는 분이 누구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정신은 교황권고 「복음의 기쁨」에 아주 잘 표현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롬바르디 신부는 “이러한 정신에 맞춰 교황 방문을 준비하는 것은 복음화를 지속할 수 있는 기초를 닦는 동시에 교황의 방문 후에도 그의 메시지와 함께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도 아래 있는 교회 전체의 영적 쇄신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또한 교황 방문은 이벤트나 형식적인 큰 잔치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교황 방문은 개인적으로나 교회 공동체적으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봉사자’로서 선교사명을 이룩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한국은 특히 아시아에서 가톨릭교회가 활성화된 지역이기에 자연히 교황 방문의 후보지였다”며 “또한 아시아청년대회는 청년사목과 관련되고 아시아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장으로서, 교황께서 방문을 결정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말했다.

아울러 롬바르디 신부는 “한국은 아시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평화와 화해를 열망하는 ‘상징적인 나라’”라며 “교황 방문은 평화를 향한 열의를 강하게 북돋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영엽 신부는 “롬바르디 신부가 한국 매체 중 서울주보와 최초로 인터뷰를 한 것은 교황 방한 전에 특별히 한국교회 신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겸손한 마음으로 교황님의 뜻을 바로 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롬바르디 신부의 특별인터뷰 전문은 29일자 ‘서울주보 특보’를 통해 볼 수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국은 교황 방한을 앞두고 매월 마지막 주에 특보를 제작, 교황 강론과 교황 방한 관련 주요인물 인터뷰,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준비위원회의’ 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4-06-12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6

잠언 18장 4절
사람 입에서 나오는 말은 깊은 물이고 지혜의 원천은 쏟아져 흐르는 시냇물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