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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프란치스코 교황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천 명 환자들을 위해 기도와 구체적인 도움 손길을 요청했다. 교황은 9월 24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을 마치며 “에볼라에 감염된 우리의 형제, 자매들이 겪는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긴급한 도움을 줄 것을 국제 구호단체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광장에 모인 3만 명 순례객들과 기도를 바치기 전 “나는 서아프리카에서 치명적인 병에 걸린 이들을 위해 기도를 드려왔다”고 밝혔다.
교황은 하루 전인 9월 23일에는 교황청을 찾은 아프리카 가나 주교단과 만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교회가 가치 있는 일을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교황은 가나 주교단에 전달한 서한에서 “사제와 남녀 신앙인, 의료진을 포함해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다가 에볼라에 감염돼 희생된 이들이 영혼의 안식을 누리기를 기원한다”며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와 싸우는 의료진들에게 하느님이 힘을 주셔서 이 비극적인 사태가 끝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