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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6세 교황 복자로 선포

프란치스코 교황, 시노드 폐막 미사 겸해 시복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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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바오로 6세 교황(제262대, 재위 1963~1978)이 세계주교시노드 임시총회 폐막일인 19일 시복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교회의 현대화를 이끈 바오로 6세 교황의 시복식을 주례하고 선임 교황을 복자로 선포했다. 이로써 바오로 6세 교황은 선종 후 36년 만에 복자 반열에 올랐다<본지 1286호 10월 19일자 참조>.

미사에 앞서 거행된 시복식은 시복 선언에 이어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의 유물 봉헌으로 진행됐다. 이 유물은 바오로 6세 교황이 1970년 필리핀에서 암살될 뻔했을 때 입었던 옷가지로, 이 옷에는 교황의 혈흔이 묻어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주교시노드 제3차 임시총회 폐막 미사를 겸한 시복 미사 강론을 통해 복자 바오로 6세를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위대한 키잡이”이자 주교시노드를 상설기구로 설립한 당사자라고 부르면서 “그리스도와 교회 사랑의 겸손하고도 예언자적인 증인”이라고 칭송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오로 6세 교황이 점점 커지는 우리 시대의 요구와 변화하는 사회 조건에 부응하고자 “시대의 징표”를 헤아리기 위해 시노드를 상설기구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사에는 바오로 6세 교황이 추기경으로 임명한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함께했으며, 성 베드로 광장에는 3만여 명의 신자가 운집해 새 복자 교황의 탄생을 축하했다.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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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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