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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S 바티칸】 프란치스코 교황 은 교회의 혼인 무효 소송 과정이 지금보다 더 효율적이어야 하고, 비용도 더 싸거나 아예 무료로 처리 가능해야 한다며, 이를 빌미로 이윤을 남기려는 어떠한 시도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교황은 5일 로마교구 관리들과 교회법 전문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혼인 무효 소송의) 어떤 부분들은 너무 길고 너무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국에서의 경험을 예를 들면서, “무려 150마일이나 떨어진 법원을 소박하고 평범한 신자들이 찾아가서 혼인 무효 소송을 하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다”며 “그렇게 할 경우, 그 사람들은 며칠 동안 여행을 함으로써 일도 못하고 만만치 않은 비용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