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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중국 관계 서두르지 말아야”

전 홍콩교구장 젠 추기경, 외신 인터뷰서 밝혀
“중국교회 변화 격려하며 믿음 가질 것”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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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전 홍콩교구장 조셉 젠 제키운 추기경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요한 바오로 2세와의 연속성 차원에서 아시아 지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황이 중국교회에 대해 매우 신중하면서도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교황의 리더십’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중국교회의 현재 상황에 대해 “정부는 오랫동안 어떤 것도 바꾸지 않았다”며 “종교 정책과 관련해 엄격한 조치들만 내놓았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추기경은 실질적으로 중국교회 안에 ‘변화’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그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실행하도록 격려하고 하느님에 대한 진실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교황청과 중국 관계나 중국의 종교 상황에 있어서 “즉각적인 성과를 보고 싶어 서두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우리는 현재의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전했다.

젠 추기경은 교황의 중국 방문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중국 정부의 움직임과 관련해 선의로 해석할 수 있는 근거가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부 당국이 교황을 초대한다 해도 지금 상황에서는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그들이 교황을 초대한다면 그것은 부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교황의 중국 방문이 가능하려면, 우리가 신뢰할 수 있을 정도로 중국 정부가 많은 것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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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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