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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신임 추기경들, 서로에게 귀 기울여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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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9월 30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임 추기경 21명에 대한 서임식을 주례하며 특히 ‘화합’을 강조했다.

교황은 서임식 훈시에서 “신임 추기경들은 출신 대륙과 경험, 재능도 다르지만 추기경단의 구성원들은 성령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귀 기울이면서 하나의 ‘교향곡’(symphony)을 만들어 낼 것을 요청받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 7월 9일 말레이시아 페낭교구장 세바스찬 프란시스 주교, 홍콩교구장 초우사오얀 주교, 남수단 주바대교구장 스티븐 아메유 마틴 물라 대주교, 탄자니아 타보라대교구 부교구장 프로타세 루감브와 대주교 등 16개국 출신 21명을 추기경에 임명했다. 새 추기경들은 서임식에서 추기경을 상징하는 비레타와 반지를 받고 교황과 그 후임자에게 순명할 것을 서약했다.

교황은 신임 추기경들에게 신앙의 뿌리를 상기시키기 위해 사도행전의 성령 강림 이야기를 들려준 뒤 “신자이자 추기경으로서 교향곡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를 닮은 모습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추기경단은 다양성 속에서 겸손하게 교회의 조화와 시노달리타스를 표현하도록 부름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지 세계주교시노드가 시노달리타스를 주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오케스트라의 비유가 교회의 시노드 여정의 특징을 적절히 조명하기 때문에 이 비유를 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추기경단을 대표해 교황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교황청 주교부 장관 로버트 프리보스트 추기경은 “교회는 진심으로 경청하고 다양성 속에서 하느님의 백성으로 걸어갈 때 시노달리타스를 온전히 이룰 수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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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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