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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인질 가족 위로한 교황, 휴전 촉구

납치된 가족 8명 특별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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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8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의해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바티칸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8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의해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슬람 금식기간인 라마단이 끝나는 날을 기념해 열린 축제 ‘이드 알 피트르’를 찾았다가 납치된 인질 가족들을 바티칸 사도궁으로 초대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첫 만남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만남에는 4살·9개월 된 두 자녀와 함께 납치된 시리 비바스의 사촌 베잘렐 슈나이더, 동생과 이드 알 피트르에 갔다 홀로 살아남은 갈 달랄과 이들의 어머니 메라브 길보아 달랄 등 8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사도궁을 나서면서 “교황님이 우리의 고통 속에 함께 계신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연신 감사했다.

교황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휴전 협상과 인질 석방을 거듭 촉구하면서, 인질과 민간인 피해가 가장 큰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질 가족들과의 만남이 이뤄진 바로 전날, 교황은 정치 지도자들에게 “갈등을 중재하고 평화의 길을 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평화를 위해 애쓰는 모든 이의 곁에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지난해 11월 이뤄진 교황과 인질 가족들과의 만남 때는 가자지구에서 전쟁과 인도주의적 위기로 고통 받는 모든 이의 친인척들과의 시간도 마련됐다.

교황은 최소 1300명이 사망하고 250명이 납치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발발 이후 거의 매일같이 정치 지도자 등을 초대해 휴전 협상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있다. 전쟁이 발생한 6개월 동안 가자지구에서는 3만 3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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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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