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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공지능은 항상 선용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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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의 혁명은 인류 문명을 획기적으로 바꿨다. 컴퓨터 정보처리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인터넷은 세상을 그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바꿔놓았다. 지금 우리는 또 한 번의 혁명적인 기술 발전을 체험하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챗지피티는 기술이 인간 삶에 미치는 영향의 한계를 가늠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이를 두고 ‘인터넷만큼 중대한 발명’이며 그것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오늘날 인공지능은 학습을 통해 스스로 진화한다. 그 엄청난 잠재력은 인류에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선익을 가져올 수 있는 동시에 오히려 해악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우려된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 지성의 산물인 인공지능을 선용하고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

이미 챗지피티를 비롯한 대화형 인공지능은 모든 사회 부문에서 실제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교회 안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예컨대 곧 공개될 가톨릭신자 앱 ‘가톨릭 하상’에 인공지능 챗봇을 도입하는 것이 그것이다.

미디어, 나아가 지상의 모든 기술과 재화에 대한 교회의 관점은 그것이 하느님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그 자체로서 과학과 기술은 바르게 사용하라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라는 것이 교회의 가르침이다. 따라서 인공지능의 새로운 기술 역시 인류와 사회의 선익을 위해 적극 사용하려는 자세를 갖추는 동시에 그것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다양한 규율과 규정 역시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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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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