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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신앙의 경험 / 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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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회를 이끌어 갈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고민이 깊다. 교회 안에 청소년·청년이 없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제기된 문제이지만,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청년들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2021년말 기준 「한국천주교회 통계」를 볼 때도 2030 세대 비율은 25.7로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미래 세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의 사목 방안 마련은 교회에 주어진 도전이며, 이들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우선돼야 할 것이다.

최근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가 ‘청년세대의 생각과 가치’를 주제로 펴낸 가톨릭리포트 2호는 여러모로 시선을 끌었다. 미래세대의 특징적 요소를 여러 측면에서 조명한 연구는 이 시대를 사는 청년들의 삶과 사회에 대한 인식, 가치를 가늠하게 했다.

그중 개신교 청년 대상 조사 결과를 다룬 것이지만, 그리스도를 믿는 청년들의 개인적 관심사를 다룬 부분에서 종교(구원)는 거의 뒷부분으로 밀려나 있고 경제적 여유가 1순위인 것은 가톨릭교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앙 수준이 높은 청년일수록 생활 만족도가 높다는 결과는 주목된다. 신앙의 단계가 높아질수록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고 격차도 컸다.

이 연구에서는 청년들이 자기주장이 강하고, 경험과 감각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자의 지적대로 그리스도 교회 청년들이 신앙심이 깊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결과에 관심이 간다. 경험을 중시하는 청년들에게 깊은 신앙의 경험과 체험을 안겨주는 다양한 교회 노력이 청년 문제를 바라보는 하나의 실마리가 될 것 같다.
이주연 미카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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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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