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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기업 오가니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420만 원 상당 선크림 기부

자사 선크림 120개 전달 , 2019년부터 지금까지 3000만 원 상당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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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가니아가 5월 3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선크림 120개를 기부했다.



친환경·유기농 상품 전문기업 ㈜오가니아(대표 손성호 베네딕토)가 3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유경촌 주교)에 자사 브랜드 에콜린의 ‘비건 밀크 선스크린’ 선크림 120개를 기부했다. 개당 가격은 3만 5000원으로, 총 420만 원 상당이다.

기부된 선크림은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인증받은 비건 제품으로 올해 출시됐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화장품을 아동·청소년 그룹홈 8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 그룹홈은 가정해체, 방임, 학대, 빈곤, 유기 등의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보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오가니아 손성환(시몬) 이사는 “안전하고 깨끗한 원료를 쓰면서도 자외선 차단 기능을 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며 “아이들도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을 아동보호시설에서 지내는 친구들이 유용하게 사용해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대표이사 황경원 신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아동보호시설에서 기부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며 “오가니아에서 2019년부터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나눠주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화답했다.

오가니아는 2019년 12월 에콜린 유기농 화장품 200세트를 여성지원시설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네 차례에 걸쳐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이번 기부까지 3000만 원에 달한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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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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