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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무 대주교, 고향에서 회경축 미사...의정부교구 갈곡리본당에서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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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갈곡리본당에서 14일 봉헌된 최창무 대주교 회경축 축하 미사 후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형준 기자



“고향에서 회경축 미사를 봉헌하니 더없이 기쁘네요.”

최창무 대주교의 사제 서품 60주년 회경축 축하 미사가 14일 의정부교구 갈곡리본당(주임 김영석 신부)에서 봉헌됐다.

최 대주교는 미사에서 “회경축을 맞아 고향에 와서 미사를 봉헌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라며 “저를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미사에 참여한 사제, 수도자, 신자 150여 명은 최 대주교의 영육 간 건강을 기도했다.

최 대주교는 1936년 9월 15일 경기도 파주시 갈곡리 출신으로, 1963년 6월 9일 사제품을 받았다. 최 대주교는 칠울공소로 시작해 지금까지 신앙 명맥을 이어오는 갈곡리본당을 언급하며 “사랑이신 하느님의 한 족보를 가진 우리는 죽기 위해 태어나는 현생의 혈연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혈연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라며 “여기 있는 분과 모든 가정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갈곡리본당 주임 김영석 신부는 “고향에 찾아오신 대주교님의 회경축을 축하드리며, 영육 간에 건강하시길 기도하겠다”고 했다. 본당 초대 주임 김민철 신부는 “오래도록 건강히, 저희에게 본보기가 돼 주시고 저희를 이끌어주시길 하느님께 기도하겠다”고 했다. 의정부교구 총대리 이정훈 신부도 “갈곡리에서 대주교님의 회경축 미사를 봉헌하도록 허락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영숙(레지나) 칠울애향회장은 “대주교님께서는 목자로서 하느님 사랑 실천과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셨으며, 그렇기에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감사드린다”며 “건강하신 모습으로 오랫동안 저희와 함께해주시길 기도드린다”고 했다.

1898년 칠울공소 신앙공동체를 이룬 갈곡리본당은 많은 사제와 수도 성소자들을 배출한 곳이다. 한국인 첫 성직수도자인 하느님의 종 김치호(성 베네딕토회) 신부와 최창무(전 광주대교구장) 대주교, 김남수(부산교구 원로사목자) 신부 등이다. 이곳 출신 수녀들 가운데 많은 이가 관상 수도회에 입회하기도 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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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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