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장례 미사는 25일 미국 본회에서 봉헌됐다.
고인은 1935년 미국에서 태어나 1962년 사제품을 받고 한국에 파견됐다. 인천교구
용현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연평동본당 주임, 백령도본당 부주임, 부산교구 영주동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1980년대 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 보좌 시절 본당 재정 및 교적
정리용 컴퓨터 프로그램 ‘그물 시스템’을 직접 만들어 보급, 교육하기도 했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사목했던 그는 서울 성바오로병원과 암사동 성모병원에서 원목
사제로도 활동했다. 1994년 미국으로 돌아가 본회 성소 계발에 힘쓰다 은퇴 후 미국에서
지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