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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한국에서 43년간 선교했던 주은로(메리놀 외방 선교회) 신부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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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은로 신부


한국에서 43년간 선교했던 메리놀 외방 선교회 주은로(Michael O. Zunno) 신부가 지난 10월 25일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아씨닝 메리놀회 본원 요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96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1월 4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메리놀회 미국 본부 성당에서 봉헌되며, 시신은 본부 묘역에 안장할 예정이다.
 

고인은 1926년생으로, 1953년 사제품을 받고 예일대학에서 1년간 언어 연수를 한 뒤 1954년 한국에 파견됐다. 당시 서울대목구 소속 충북감목대리구에서 관할하던 제천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1955년부터 5년간 증평본당 주임을 지냈고 1960년 9월 청주교구 북문로(현 서운동)본당에서 오송본당이 분리 설정되자 초대 주임으로 부임, 성당과 사제관을 지었으며, 오송본당 주임 재임 중 2년간 교구 총대리를 겸직했다. 이어 영동ㆍ충주 교현동ㆍ부강본당 주임을 지냈으며, 1969년부터 1970년까지 청주교구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1974년 청주의 네 번째 본당으로 사직동본당이 설립되자 초대 주임으로 부임, 성당과 사제관을 신축했다. 1976년 11월 부산교구에 파견돼 이듬해 6월부터 6년간 반송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했고, 1984년 부산 메리놀병원 원목 신부로 부임해 12년간 활동한 뒤 1996년 은퇴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로는 현지 성당 사목을 도왔고, 한국에서 파견돼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수도자들에게 성사를 주기도 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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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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