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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꿈 CUM] 꼰대 신부 홍성남의 웃음처방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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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밉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미워하지 마세요.” 

“용서가 안됩니다.”

“흠, 그럼 미워하세요.”

“미움 때문에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습니다.” 

“흠, 그럼 용서하세요.”

(짜증을 내며) “용서가 안 된다니까요?”

“용서가 안 되는 게 자매님 마음인가요? 아니면 제 마음인가요? 

미워하면 상대방이 불편한가요? 자매님이 불편한가요?” 

“저만요.”

“그래서 용서하란 건데 왜 내게 짜증을 내나요?” 

“신부님이 미움을 없애는 방법을 아신다고 해서요.” 

“아, 그래서 용서하라 했잖아요.”

“그런 말은 누구나 다 합니다. 특별한 방법이 없을까요?”

“자매님이 똥 마려운데 내가 싸야 할까요? 본인이 싸야 할까요?” 
 

글 _ 홍성남 신부 (마태오, 서울대교구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소장)
1987년 사제 수품. KBS 아침마당 특강 ‘화날 땐 화내고, 슬플 땐 울어야 한다’로 전 국민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저서로 「챙기고 사세요」 「화나면 화내고 힘들 땐 쉬어」 「새장 밖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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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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