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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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여학생, 남학생 못지 않아 ‘빨간불’

한국중독재단 카프성모병원 등 심포지엄 개최, 청소년 중독 문제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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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음주 수준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지만 여자 청소년의 위험 음주율, 만취 경험률은 남학생보다 더 높게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청소년의 현재 음주율은 연령이 올라갈수록 높아져서 고3 학생의 경우 19.3%로 나타났다.

한국중독재단ㆍ카프성모병원과 재단법인 서울가톨릭청소년회가 운영하는 서울 A지T는 17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7층에서 2차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획 심포지엄을 열고 청소년들의 각종 중독 문제를 논의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증진사업실 나세연 음주폐해예방팀장은 “청소년의 현재 음주율은 남자가 12.4%, 여자가 8.9%로 남자가 조금 더 높았지만, 현재 음주자의 위험 음주율은 남자 42.5%, 여자 49.8%, 만취경험률도 남자 10.1%, 여자가 10.7%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음주율은 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다.

또한, 술을 얻거나 구입한 경로(복수응답)는 자신 또는 친구 집에 있는 술이 55.6%,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샀다는 답변이 51.9%로 각종 규제에도 청소년들이 술을 구하는 건 어렵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나 팀장은 “청소년들이 알코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최근 주류광고의 마케팅 대상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가능성을 높여 음주자 및 알코올 사용 장애 증가로 이어질 우려다. ‘2021년 고양시 청소년 4대 중독 실태조사’를 발표한 고양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조창선 팀장도 “청소년 음주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술을 구매하려고 했을 때 78.6%가 ‘술을 살 수 있었다’는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주류 판매 면허로 술 판매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런 고민을 해 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제안했다.

하종은 한국중독재단ㆍ카프성모병원장은 “앞으로의 세상을 아름답고 선하게 만들려면 시끄러워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술과 담배를 하는 게 무슨 문제냐’는 문화에 용감하게 맞서 시끄럽게 하는 것도 그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중독연구재단 이사장인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는 환영사에서 “청소년들이 중독의 굴레에 빠지지 않을 수 있도록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도움을 주고 기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전문가들의 고견을 함께 듣고 나누면서 새로운 대안을 짚어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축사에서 “알코올이나 마약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도박 중독과 스마트폰 중독 등 우리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방해하는 다양한 중독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독의 덫에 걸린 우리 청소년들에게 우리 교회는 어떻게 다가가고 어떻게 이끌지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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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6-2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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