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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가톨릭 입양가족회’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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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낳은 자녀’들과 함께 매달 입양가족 미사 봉헌하고 서로 격려

▲ 가톨릭 입양가족 미사에 참례한 가족들이 ‘만남’을 함께 부르고 있다. 임영선 기자

매달 둘째 주일 오전 10시 30분 수원 정자동 수원교구청 지하 회의실에서는 특별한 가족 미사가 봉헌된다. 아이를 입양한 신자 부모들이 ‘가슴으로 낳은 자녀’들과 함께 봉헌하는 미사다. ‘가톨릭 입양가족 미사’라는 이름으로 봉헌되는 이 미사는 2013년 말 당시 사회복음화국장이던 홍명호 신부가 오랫동안 인연이 있었던 조영선(엘리사벳)씨에게 가톨릭 입양 가족 모임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아들을 입양해 키우고 있었던 조씨는 ‘가톨릭입양가족회’를 만들었고 그 후 사회복음화국 주관으로 월례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미사 후에는 모임을 갖고 한 달 동안 아이들과 있었던 일들을 나눈다. 현재 공개 입양(입양 자녀에게 입양 사실을 알림)을 한 25가정이 모임에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피정 캠프 교육 등을 함께하며 서로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

12일 미사는 새로 부임한 사회복음화국장 최병조 신부 주례로 봉헌됐다. 최 신부는 “이 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주님 안에서 친교의 공동체를 이루며 함께 봉사하고 하느님 말씀을 이웃에게 전하길 바란다”면서 “다른 입양 가족들을 이 미사에 인도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선 회장은 “특별한 가족 환경을 가진 입양 가족들은 다른 일반 부모들에게는 힘든 일을 털어놓기 어렵다”면서 “이 모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격려하면서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 파견 성가는 가요 ‘만남’이었다. 문의 : 031-268-3907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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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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