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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청년들에게 삶의 희망과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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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 생활의 해 청년특위 10월 9~11일 수도자와 함께하는 ‘갈릴래아 청년축제’ 개최

▲ 갈릴래아 청년축제에서 ‘아(我) 사랑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남녀 수도자들이 13일 축제 준비를 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김유리 기자

이 시대 청년들이 삶의 희망과 비전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남녀수도자들이 봉헌 생활의 해를 맞아 기획한 ‘갈릴래아 청년축제’다.

10월 9~11일 ‘별처럼 빛나라’(필리 2 15)를 주제로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열리는 축제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하느님 안에서 사랑을 느끼고 삶의 가치를 발견하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와 한국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가 봉헌 생활의 해를 맞아 지난해 9월 꾸린 ‘봉헌 생활의 해 청년특별위원회’가 야심 차게 준비한 축제다. 55개 남녀수도회가 청년 300명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13일 서울 사당동 구속주회 강당에서는 갈릴래아 청년축제 준비가 한창이었다. 축제 중 ‘아(我) 사랑해’ 프로그램을 맡은 수도자들이 직접 시연을 해보면서 작은 부분 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두 명씩 짝을 짓고 서로의 몸을 따라 선을 긋고 그림을 그리는 활동 하나하나를 같이 해본 수도자들은 이를 통해 청년들이 자신을 성찰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착한목자수녀회 김혜선(플라치다) 수녀는 “많은 젊은이가 외부의 시선에 신경을 쓰느라 정작 자신의 몸의 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다”며 “눈과 입 귀 하나하나가 제 기능을 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생각해보면서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곧 다른 이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축제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자신의 성소도 식별할 수 있다. 갈릴래아 청년축제를 준비한 봉헌 생활의 해 청년특위는 각 수도회에서 성소를 담당하는 수도자들로 구성돼 있다.

카푸친 작은 형제회 홍호남 신부는 “성소는 수도성소 사제성소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결혼이나 직업 등 하느님이 나를 어떤 곳에 쓰기 위해 불렀는지를 알아내는 것을 말한다”며 “영적 갈증을 많이 느끼는 요즘 젊은이들이 수도자들과 함께 2박 3일을 보내면서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준 성소가 무엇인지 식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갈릴래아 청년축제에 참여를 원하는 이는 다음 카페(http://cafe.daum.net/GalilaeaFest)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5만 원이며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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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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