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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가정 구하는 ‘영적 병원’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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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가정선교회 교육 이수생 3300명 넘어… 설립 10돌 맞아 12월 2일 ‘성가정 영성 대피정’ 실시

▲ 서울대교구 가정선교회가 2일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마련한 ‘성가정 1일 영성 피정’ 참석자들이 반주단 연주에 맞춰 성가를 부르고 있다. 이힘 기자

‘나를 돌아보고 기다릴 줄 아는 성격으로 바뀌었더니 남편이 절 대하는 게 달라지더군요.’(서영이 세라피나)

‘피정 때 부부 사이에도 말 못할 하소연을 하느님께 털어놓았더니 마음속 상처를 치유받았습니다. 내가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죠.’(이원옥 요세피나)

서울대교구 가정선교회(회장 이현주 담당 구요비 신부)가 올해 설립 10년을 맞았다. 위기 가정을 성가정으로 이끌기 위해 2005년 설립된 가정선교회는 지난 10년간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나 먼저 변화 살기’(6주)와 ‘가족 모두 변화 살기’(6주) 교육을 진행 이수 회원 수만 3300명을 넘겼다.

‘나 먼저 변화 살기’는 △웃음 치유 △잘 들어주고 잘 말하기 △서로의 다름 이해 △마음 안의 그림자 찾기 등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가족 간 화해를 이끄는 프로그램. ‘가족 모두 변화 살기’는 가족 치유를 주제로 한 강의와 나눔으로 꾸며진다. 두 프로그램의 심화 과정으로 ‘부부 나들이 피정’과 ‘영적 성숙을 위한 특별교육’ 등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매월 첫 수요일에는 참가자들의 영적 성숙과 더 나은 가정생활을 돕고자 말씀을 중심으로 한 하루 피정을 열고 있다.

교육과 피정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 회원 절대다수가 교육 이수 후 가족 관계가 좋아져 희망이 생겼다고 만족해 하고 있다. 가정선교회가 가정을 위한 ‘영적 병원’ 역할을 하는 대목이다. 이에 가정선교회는 내년부터 ‘나 먼저 변화 살기’ 프로그램을 본당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5월부터 가정선교회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김태영(베드로 58 수원교구 의왕 포일본당)씨는 “피정 이후로 결혼 32년 만에 신혼처럼 지내고 있다”며 “이젠 만나는 사람마다 가정선교회를 알리고 있다. 가정이 깨지는 사례가 많은 우리나라 가정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추천했다.

가정선교회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12월 2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성가정 영성 대피정’을 연다. 문의 : 02-777-1773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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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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