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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도움 받으니 주일학교 활성화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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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류동본당 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과 업무 협약 맺고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운영

▲ 오류동본당 주일학교 학생들이 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 제공

서울대교구 오류동본당(주임 이동호 신부) 중고등부 주일학교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지난 4월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산하 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관장 권준근)과 맺은 주일학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덕분이다.

오류동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는 지난 1학기 동안 수련관과 협력해 생명 사랑 활동과 의사소통을 배우는 ‘민주시민 양성 교육’ 등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8월의 여름캠프는 교리교사들이 행사 운영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오류동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리교사 3명은 모두 신입. 캠프 기획 경험이 없는 신입 교사들을 위해 수련관 전문 강사 10여 명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강사들은 일방적으로 캠프를 진행하지 않고 교사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연계해 도왔다. 그 결과 교사들이 캠프 후에도 교리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된 것은 물론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인해 학생들 사이 연대감도 높아졌다.

교리교사 유효정(솔리나 31)씨는 “신입이라 아이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도 몰랐는데 수련관 도움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법을 알게 됐다”며 “학생들이 수련관 프로그램을 무척 좋아한다. 주일학교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학기 동안 주일학교 학생 수가 눈에 띄게 늘지는 않았다. 하지만 청소년 담당 임동국 보좌신부는 “현재는 외적인 변화보다 내실화가 더 중요하다”고 봤다. 임 신부는 “수련관 전문가들의 도움이 주일학교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됐다”면서 “2학기 연계 프로그램도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류동본당 주일학교 소식이 주변에 알려지자 여러 본당에서 수련관으로 업무 협약을 문의해오고 있다.

권준근(요한 보스코) 관장은 “오류동본당뿐만 아니라 다른 본당으로도 업무 협약이 확대돼 교회에서 느끼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수련관의 전문성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오류동본당은 10월부터 수련관과 2학기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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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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