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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서울 전역에 그리스도 향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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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톨릭청소년회 ‘제11회 청소년 축제’ 참가 학생 500여 명 SNS로 임무 수행

▲ 제11회 청소년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20일 서소문성지공원에서 ‘수녀님께 우유 드리기’ 임무를 수행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백슬기 기자

서울대교구 청소년들이 서울 전역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했다.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이사장 정순택 주교)는 20일 교구 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1회 청소년 축제’를 열었다. ‘가톨릭은 청소년을 사랑합니다’를 주제로 한 축제에는 청소년 500여 명이 참가해 서울 전역 성당을 다니며 프로그램을 즐겼다.

절제의 대상이던 스마트폰이 이날만큼은 서로를 하나로 묶어주는 도구였다. 참가자들은 축제 전용 모바일 누리집과 SNS를 통해 축제 본부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임무를 받고 정답을 제출하며 점수를 쌓았다.

학생들은 팀별로 성당을 방문하며 △성당 앞에서 단체 사진 찍기 △본당 신자들에게 평화의 인사하기 △본당 수녀님께 우유 드리기 등 다른 본당 신자와 소통하는 것과 더불어 지역 상인에게 음료수를 선물하거나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김재희(아가타 중1 노원본당)양은 “휴대폰으로 힌트를 받고 문제 푸는 방식이 색다르고 재밌었다”면서 “여러 가지 임무들을 선후배들과 함께 풀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혜화동 동성고 대강당에서 봉헌된 미사에서 정순택 주교는 강론을 통해 이 시대에 예수님을 따르는 자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나와 이웃 모두 하느님 사랑을 받는 소중한 존재”라며 “함께 예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세상으로 가꾸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청소년들이 임무 1400여 개를 성공해 모은 점수는 성금 1000만 원으로 적립됐다. 이 성금은 KEB 하나은행의 후원으로 미사 중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 전달됐다.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는 “거리의 아이들을 돌보는 아ㆍ지ㆍ트(아이들을 지키는 트럭)사업에 성금을 쓸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소외된 청소년을 도운 것이기에 더욱 의미있다”고 기뻐했다.

가장 많은 임무를 수행한 당산동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가 대상을 받아 50인치 TV를 부상으로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시흥5동본당은 노트북을 우수상을 받은 길음동본당은 프로젝터를 받았다.

이번 축제 프로그램은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산하 구립서초유스센터ㆍ시립성동청소년수련관ㆍ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이 함께 기획했다. 축제를 담당한 이승민(시립성동청소년수련관장) 신부는 “학생들이 다른 성당을 방문하며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즐겁게 준비해준 센터 선생님들과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법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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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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