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추리소설에도 복음 정신이 흐르네~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서울대교구 문화위원회 청년문화학교 개강

▲ 서울대교구 문화위원회가 마련한 청년문화학교 첫날 최대환 신부 강의를 청년들이 경청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서울대교구 문화위원회(위원장 허영엽 신부)가 8일 개강한 ‘청년문화학교’ 강좌에 청년들이 몰렸다.

위원회가 ‘신앙 인문학을 만나다’를 주제로 이날 서울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문을 연 제1기 ‘청년문화학교’ 첫날 강의에는 애초 선착순 100명을 훌쩍 넘는 청년 170여 명이 신청하면서 자리가 가득 찼다.

강의는 ‘브라운 신부에게서 배우는 지혜’를 주제로 최대환(의정부교구 정발산본당 주임) 신부가 20세기 추리문학의 거장 길버트 체스터튼의 소설 「브라운 신부」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최 신부는 셜록 홈스 등과 함께 세계 3대 명탐정인 소설 속 브라운 신부의 캐릭터와 책 내용을 전하며 인문학과 신앙이 접목된 강의를 펼쳤다.

“셜록 홈스가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탐구로 추리해나갔다면 브라운 신부는 인간 내면에 대한 통찰과 직관으로 탐정을 성공적으로 이뤄냈습니다. …모든 훌륭한 추리소설은 변장하고 있는 신학을 담고 있으며 고도의 이성주의를 비판한 체스터튼의 소설 「브라운 신부」를 통해서도 실감할 수 있습니다”(최 신부).

서울주보 온라인을 통해 등록한 청년들은 “마침 교회 안에도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기에 신청했다” “또래 청년들과 함께하는 문화 성찰의 기회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교구 문화위원회는 다양한 예술분야를 통해 더욱 친숙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복음 정신을 전하고자 올해 신설됐다. 특히 청년들이 여러 문화 장르로 교회와 만나는 지점을 많이 마련하면 좋겠다는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뜻에 따라 첫 사업으로 청년문화학교를 마련했는데 여기에 청년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인 것이다. 학교는 12월 3일까지 9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열리며 최대환ㆍ최승정ㆍ백광진 신부가 강의한다.

위원회 총무 유환민(교구 홍보국 차장) 신부는 “청년문화학교는 교회가 청년들과 대화하고 함께 호흡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인문학 강좌가 청년들에게 신앙인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교회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5-10-18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17

루카 1장 38절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