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청소년사목국 번역·연주
▲ 2016 세계청년대회 본부 누리집에 소개된 공식 주제가 한국어 버전 공개 소식.
2016 크라쿠프 세계청년대회 공식 주제가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한국어판이 6일 본부 누리집을 통해 공개됐다.
한국어판 주제가는 2016 세계청년대회 누리집(http://www.krakow2016.com/koreanska-wersja-hymnu)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https://youtu.be/BA4naJRduEo)에서 감상할 수 있다.
노랫말 번역과 연주를 맡은 이는 대전교구 청소년사목국 소속 미사반주팀 ‘이사야 53’과 청소년사목국장 박진홍 신부.
박 신부는 “무엇보다 본곡의 의미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노랫말을 번역해야 하는 점이 어려웠다”면서 “다행히 폴란드 출신 모니카 자루가(하느님 자비 복음의 종 선교회) 선교사 도움으로 번역을 비교적 쉽게 끝낼 수 있었지만 폴란드어로 두 글자인 단어가 한국어로 10글자가 넘을 땐 모두가 머리를 모아야 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사야 53’은 작업하는 동안 평일 저녁과 주말을 내놨다. 단장 김진(대건 안드레아)씨는 “가사를 성경에 맞춰 바꾸는 점이 힘들긴 했지만 말씀 안에서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은총을 느꼈다”며 “뮤직비디오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신부는 노래를 듣고 “모든 청년이 넓은 시야로 세계 교회를 바라볼 수 있길 바란다”며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움직이는 무대에 우리도 적극 참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