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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사제들의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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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교구 총대리 문희종 주교(오른쪽 세 번째) 안양대리구장 최성환 신부(문 주교 오른쪽)와 사제들이 ‘로고스 찬가’를 함께 부르고 있다. 임영선 기자

20일 수원교구 안양 중앙성당. 수단을 입은 사제 20여 명이 제단 위에 나란히 섰다. 이들은 때때로 율동까지 하면서 생활 성가 10여 곡을 합창했다. 성당을 가득 메운 청소년 청년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였다.

‘수원교구 청소년 청년들과 함께하는 사제들의 음악회 WITH(함께)’가 첫걸음을 뗀 날이었다. 고해성사 청소년을 위한 기도로 시작된 ‘WITH’는 김태진(수원교구 어농성지 전담)ㆍ현정수(수원교구 비산동본당 주임) 신부 최근 힙합 앨범 「양탄자」를 낸 노인빈(수원교구 청북본당 주임) 신부의 공연을 비롯해 수원 가톨릭대 갓등중창단 출신 사제 20여 명이 함께하는 무대로 이어졌다.

‘WITH’는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축제가 아니었다. 한 곡을 마칠 때마다 사제들은 청소년ㆍ청년들에게 하느님과 신앙을 이야기했고 성체 강복을 하는 시간도 있었다. 성체 강복 때는 떠들썩했던 성당이 일순간 조용해지기도 했다.

김태진 신부는 공부 취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 위로하며 “여러분은 하느님의 걸작이다. 어떤 순간이 와도 하느님을 사랑하자”고 당부했고 현정수 신부는 “여러분들이 하느님 앞으로 한 발자국이라도 더 나아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음악회에 함께한 수원교구 문희종 보좌주교는 “정말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면서 “교구장ㆍ총대리 주교님께 ‘다음 음악회 때는 세 명의 주교가 무대에서 노래를 한 곡 선사하자’고 부탁해보겠다”고 약속했다. 문 주교는 사제들의 손에 이끌려 ‘로고스 찬가’와 ‘임 쓰신 가시관’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총연출을 담당한 교구 청소년국장 박경민 신부는 “어떻게 하면 젊은이들을 사랑하는 신부님들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WITH를 기획했다”면서 “음악회에 함께한 젊은이들과 신부님들 모두 큰 기쁨이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청소년국은 교구 내 대리구를 방문해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다음 음악회는 2016년 1월 15일 저녁 평택 비전동성당에서 열린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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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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