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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리로 배운 사랑 나눔으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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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청소년국 제3회 청년대회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지난 2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일대 낡고 허름한 주택가. 곧 무너질 듯 위태로운 담장 사이로 100여 명의 청년이 연탄을 한 장 한 장씩 옮기느라 여념이 없다.

이날 연탄 나눔은 청주교구 청소년국(국장 양윤성 신부) 주최로 열린 제3회 청주교구 청년대회 프로그램의 하나다. 청주교구 청년들은 지난 10월 ‘사회교리 골든벨!’을 통해 가톨릭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을 익히며 친교를 다졌고 이번에는 ‘사랑의 연탄 나눔’을 통해 지역 사회의 가난한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교구 청소년국 청년ㆍ대학생부는 이날 650만 원어치 연탄을 사서 어려운 이웃 20가정에 1가정당 200∼500장씩 지원했다. 또 난방용 기름 800만 원어치를 구입 40가정에 1드럼씩 지원했다. 아울러 트로와 사랑의 성모 수녀회를 통해 부모가 이혼한 가정이나 조부모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성금 18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든 재원 3000만 원은 본당별로 청년 미사 때마다 모금한 돈이다.

이승희(빅토리노 23) 청주대 가톨릭 학생회장은 “힘은 들었지만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즐겁게 연탄을 날랐다”며 흐뭇해 했다.

청년ㆍ대학생부 차장 조창희 신부는 “올해 교구 사목 지침인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교구 공동체’ 정신에 맞게 청년대회의 방향을 사회 복음화로 잡고 대회를 열었다”며 “청년들이 지역 사회 안에서 평화의 사도로 살아가야 할 소명을 깨닫는 뜻깊은 봉사가 됐다”고 말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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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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