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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생명 반드시 지켜내야 할 최고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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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설립 10주년 기념 미사 관련 단체 부스 차리고 생명수호 활동 소개

▲ “우리 학생도 엄마 뱃속에 있을 땐 이렇게 작은 아기였어요.” 명동성당 마당에서 한 봉사자가 어린이에게 태아의 성장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박수정 기자

“낙태는 살인입니다.” “피임하지 마시고 자연출산조절법을 활용하세요.” “장기기증은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생명대학원에선 가톨릭 교회 생명 가르침을 보다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생명은 하느님 선물입니다.”

서울대교구 생명수호 주일인 6일 명동대성당 안팎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외침들이 울려 퍼졌다. 교구 생명위원회 생명분과 및 생명봉사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자살예방센터ㆍ장기기증센터) 가톨릭대 생명대학원 등 가톨릭 교회 내 생명 관련 단체들이 부스를 차리고 신자들에게 가톨릭 교회가 왜 생명을 수호하고 살리는 데 앞장서는지를 알렸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교구 생명위원회가 교회 내 생명수호 활동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자리다.

이날 낮 12시 명동대성당에서는 제8회 생명수호주일 및 생명위원회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가 봉헌됐다. 교구장이자 생명위원회 위원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인간 생명이 왜 존엄한지를 역설했다. 염 추기경은 “인간 생명은 하느님으로 인해 존재하며 그 본성 안에 하느님을 담고 있다”면서 “그래서 인간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엄한 것이고 반드시 지켜내야 할 최고의 가치”라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또 “죽음의 문화에 대항해 모든 그리스도인이 함께 모여 생명을 사랑하시는 하느님께 탄원해야 한다”면서 “우리 시대는 이러한 우리의 기도를 원하고 있고 우리가 오늘 생명수호 미사를 봉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생명위원회 부위원장 조규만(교구 총대리) 주교는 교구가 2005년 생명위원회를 설립한 취지와 그동안의 활동들을 소개했다. 본지 12월 6일자 제1342호 11면 참조 조 주교 역시 죽음의 문화에 맞선 생명의 문화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하며 “그리스도교는 생명의 종교 생명을 위한 종교로서 인간 생명을 실험의 도구로 사용하는 모든 활동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미사 중 열린 생명위원회 설립 10주년 기념식에선 이동호(오류동본당 주임) 신부가 10년에 걸쳐 번역한 책 「요한 바오로 2세의 몸의 신학」을 봉헌했다. ▶관련기사 20면

또 본당 생명수호담당자 서봉흠(요셉) 교구 대표는 ‘생명분과위원의 각오’를 발표하며 △매일 생명을 위한 기도 봉헌 △매월 첫째 월요일 생명미사 봉헌 △생명 교육과 행사에 적극 참여 △생명 돌봄 활동에 자발적 참여를 다짐했다.

이날 생명위원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위원장 유경촌 주교는 제10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생명위원회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관한 가톨릭 교회 가르침을 구현하기 위해 학술 연구를 장려하고 생명수호활동을 격려하고자 생명의 신비상을 제정했다. 시상식은 2016년 1월 13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미사에는 홍근표(교구 사무처장)ㆍ정성환(교구 사회사목국장)ㆍ지영현(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신부 등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코트디부아르·콰테말라 등 각국 대사 본당 생명수호담당자 신자 1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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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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