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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성모병원 여성전용병동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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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운영 국내 최대 규모 알코올 중독 치료 전문기관

한국중독연구재단 카프성모병원(이사장 유경촌 주교)이 1일 경기 고양 백석동 병원 본관에 여성 알코올 의존자를 위한 ‘여성전용병동’을 개원했다. 또 최근 이사회를 통해 기존 ‘한국음주문화센터 카프병원’에서 ‘한국중독연구재단 카프성모병원’으로 명칭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카프성모병원은 이름에 걸맞은 그리스도 영성으로 전인치료를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서울대교구가 인수한 뒤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는 카프성모병원은 알코올 중독 치료사업을 펼치는 단일 기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의료기관이다. 병원은 이날 본관 2층에 36병상 규모 여성전용병동을 개원해 입원 환자를 유치 중이다.

병원은 여성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정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고자 여성전용병동을 마련했다. 입원실 휴게실 가정용 가구 등을 비치했으며 외부 노출을 꺼리는 여성환자들을 배려해 내부 테라스 공간도 갖췄다. 여성환자들은 치료 후 병원과 연계된 여성거주시설과 재활 프로그램 이용을 통해 성공적인 사회복귀도 도모할 수 있다. 벌써 여성 환자 1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실제로 국내 성인 여성 가운데 6가 잠재적 알코올 중독자로 집계되고 있으며 여성 음주 문제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알코올 중독 치료 환경은 남성에게만 치중된 게 현실. 여성환자를 위한 특화된 치료시설 또한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아울러 여성 알코올 중독은 양육 문제 가족 간 갈등과도 연계돼 있어 회복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병원 사무총장 김한석 신부는 “갈수록 늘어나는 여성환자들의 치료와 사회 복귀를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알코올 중독뿐만 아니라 4대 중독 치료사업 전반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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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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