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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가나 등 저개발국 인술 베풀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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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협력본부 몽골 무료진료소 운영 비롯해 해외 의료 지원에 적극

▲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협력본부 의료진이 캄보디아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료협력본부 제공

▲ CMC 의료협력본부 의료진이 가나에서 개안 수술을 하고 있다. 의료협력본부 제공

한국 5명ㆍ일본 3명ㆍ미국 6명ㆍ몽골 50명ㆍ가나 55명ㆍ네팔 65명.

5세 이전 유아 사망 숫자(1000명당)다. 가난한 나라에 태어났다는 죄 아닌 죄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 한 번 받아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는 빈곤국의 유아가 한국 등 선진국보다 열 배나 많은 것이 지구촌의 현실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세계 병자의 날 담화에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기적을 행하시는 데에 도움을 드리는 손과 팔과 마음이 될 수 있다”며 어려운 이들을 돕는 데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가난한 나라 주민들이 겪는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하느님의 손과 팔이 되고자 애쓰는 해외 의료 지원 전문기구가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협력본부(이하 본부)다.

지원 사업 체계·효율화 위해 설립

본부는 1936년에 설립된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그동안 세계 각지 의료 소외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펼쳐온 해외 의료 지원 사업을 체계화ㆍ효율화하기 위해 2010년 11월 설립됐다.

본부의 많은 활동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몽골 성모자선진료소 운영이다. 2004년 처음 문을 열었다가 중단된 후 2011년 본부가 운영과 지원을 맡아 다시 문을 연 진료소는 몽골의 극빈층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는 병원으로 연간 수혜 인원이 1만 명을 웃돈다. 해외에서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는 곳은 국내 의료 기관 중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유일하다. 선교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아프리카 가나에는 매년 여름 안과를 중심으로 의료 선교단을 보낸다. 무료 개안 수술을 통해 매년 100여 명에게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선물하고 있다. 수술만큼 역점을 두는 것이 현지 의료인들에 대한 교육이다. 궁극적으로 현지 의료인이 직접 개안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의료 수준을 끌어 올리기 위한 작업이다.

네팔에 무료 진료소 개설도 계획

또 네팔 오지 마을을 돌며 진료하는 의료진을 매년 보내고 있으며 캄보디아와 필리핀 동티모르 등지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교사들의 요청을 받아 수시로 현지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다. 현지 기술로는 수술하기 힘든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받게 한 경우도 17건이나 된다. 물론 전부 무료다.

본부가 최근 설립한 국제보건연구소를 통해 해외 의료 지원에 관한 논의를 심화하고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본부의 중요한 역할이다. 본부는 올해 안에 가톨릭학원 산하 사회복지법인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 지원하는 무료 진료소를 네팔에 개설할 계획이다.

본부 사무국장 오승민(엘리야) 가톨릭대 의대 교수는 “본부의 활동은 교회 의료 기관이 존재하는 이유와 함께 아시아 교회를 위한 한국 교회의 역할을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돈과 의료 기술이 없어 고통받는 가난한 나라 주민들에게 하느님 사랑을 전하는 의료협력본부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문의 : 02-2258-8102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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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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