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식약처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 7. 나트륨 줄이기

우리나라 1일 소금 섭취량 3890㎎… WHO 기준치 2배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우리나라 1일 소금 섭취량 3890㎎… WHO 기준치 2배




우리나라 사람들은 된장국이나 절인 음식을 많이 먹는다.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소금 섭취량이 많다. 우리나라는 하루에 3890㎎(2014년 기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기준치 2000㎎보다 2배가량 많이 먹는다.

나트륨은 소금의 주성분 중 하나로, 소금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나트륨은 몸속 수분량 조절이나 영양소 흡수와 수송 등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지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포 속에 있는 수분이 혈관 속으로 빠져나오면, 몸은 수분 부족을 느끼기 때문에 계속해서 물을 먹는다. 혈액량이 늘고, 혈관 압력은 높아지고, 갑자기 늘어난 수분을 배출하기 위해 신장이 무리하게 된다. 고혈압, 혈관질환, 신장병 등 각종 성인병이 쉽게 나타난다.

식약처가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시작한 이후 나트륨 섭취량도 크게 줄었다. 2014년 국민 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3890㎎으로 조사됐다. 나트륨 줄이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의 4878㎎보다 20 정도 줄었다.

식약처는 2012년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를 출범시킨 후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을 했고, 삼삼한 요리 경연대회와 튼튼 먹거리 탐험대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제조업체들은 나트륨을 줄인 장류나 과자 등을 개발했다. 식약처가 지난 4년간 나트륨 섭취 감소 효과를 분석해 본 결과, 만성질환 치료비 절감 효과가 3조 원 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2020년까지 1일 나트륨 섭취량을 3500㎎ 이하로 줄이는 게 목표다.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정착시키려 저염 실천식단을 제공하고, 학교나 청소년 수련원에는 저염식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나트륨 비교 표시제를 시행하고, 김치·짬뽕 등 가공식품과 단체 급식 나트륨 함량이나 섭취량 등을 토대로 한 ‘나트륨 지도’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식품을 살 때 제품에 표시된 나트륨양을 확인해야 한다. 식당에서 주문할 때도 양념이나 소금은 미리 다 넣지 말고 따로 달라고 하면 좋다. 국, 찌개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은 작은 그릇에 조금씩 담아 먹는 게 바람직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영민 연구관>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6-04-1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9

1요한 3장 11절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은 말씀은 이것입니다. 곧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