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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 10. 건강기능식품의 모든 것

식약처가 허가한 제품 285종에만 ‘건강기능식품’ 표시… 약과 함께 복용하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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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허가한 제품 285종에만 ‘건강기능식품’ 표시… 약과 함께 복용하면 위험




건강기능식품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서 만든 제품을 말한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의 생산 단계부터 유통·판매 단계까지 전 과정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은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단백질, 필수지방산 등을 함유한 영양소 기능을 가진 28종과 고시형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60종,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것이 197종으로 총 285종이다.

건강기능식품을 살 때는 ‘건강기능식품’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가 허가한 제품에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표시를 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식품과 달리 섭취량과 섭취 방법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도 잘못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녹차 추출물이라는 건강기능식품이 있는데, 녹차에는 천연 카페인이 들어 있어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약품을 함께 복용하면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심장발작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종합감기약이나 강심제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기에 콧물이나 두통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 감기약을 먹으면서 녹차 추출물을 먹으면 카페인 섭취량이 많아진다.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은행잎 추출물이나, 면역력을 높여 주고 피로 회복에 좋은 홍삼도 주의해야 한다. 은행잎 추출물과 홍삼은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상처가 빨리 아물어야 하는 수술 전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홍삼도 인삼처럼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장기간 섭취하면 오히려 좋지 않다. 두통이나 불면, 가슴 두근거림, 혈압 상승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항우울제나 카페인 함유 식품, 알코올 등과 함께 먹으면 두통과 떨림, 불면증이 생길 수 있어 기본적으로 고혈압이 있는 분은 홍삼을 많이 먹지 않는 편이 좋다.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의약품이 아니다. 마치 질병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해 소비자가 혼란을 일으키거나 약을 먹는 대신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경우도 있는데 매우 위험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영민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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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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