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4일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검사ㆍ치료 지원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서초구청,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 등 서초구 관할 주요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협약 행사 없이 기관별로 협약서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장의 서명을 시작으로 협약기관 간 별도의 합의로 효력을 변경하지 않는 한 계속 유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응급조치와 적극적인 치료를 위한 의료자문 지원 및 학대 정황이 의심되는 아동의 신고 등, 아동학대 의료기관의 구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또 친권자가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도 의료법 및 아동학대처벌법 등 관련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우선적으로 진료와 진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