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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용서·치유 선물한 ‘산티아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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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의 기적

박지현 지음

바오로딸



아기 예수의 데레사 영성을 붙잡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 성찰 안에서 자신을 용서하고 주님 안에서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함께 걸은 남편과의 관계에도 치유와 성장의 빛이 스며들었다.

가르멜 재속회원으로 가르멜 영성을 삶의 주춧돌로 삼는 박지현(요셉피나) 방송작가가 쓴 산티아고 순례기다. 남편과 함께 건강 등의 문제로 많은 구간을 걷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상황에서도 하느님의 이끄심을 알아차린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박씨는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로 받아들이며 어린이 같은 마음으로 걸었다. 작음과 약함을 받아들이고, 100를 다 채워야 한다는 인간적으로 완벽해지고 싶은 강박관념을 내려놓으니 그 빈틈으로 하느님의 사랑이 스며들었다. 부부는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작은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발견하며, 하느님 안에서 자신과 타인의 고유함을 받아들이는 행복을 만끽했다.

“우리는 하느님 앞에 아기를 되기를 지향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 있는 그대로의 이웃’을 존중하길 원하시는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며 순례에 나선다. 아울러 하느님은 ‘거기가 아닌 여기’에 현존하시며 우리의 일상을 성화하신다는 것, 리지외와 알랑송의 길을 걸어 다니며 깨달았다.”(본문 중)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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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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