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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순화 화백 성화 초대전 ...수원 성지 뽈리 화랑 2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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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순화 화백 작품 ‘부활’.



심순화(가타리나) 화백의 성화 초대전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 성지 내 뽈리 화랑에서 1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예수님의 일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부활’,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아기 예수님 탄생’ 등 예수님의 중요한 생애를 일대기별로 감상할 수 있는 심 화백의 주요 작품 60여 점이 선보인다.

이번 초대전은 그동안 주보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심 화백의 작품을 신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해 신앙심을 고양하고 3년간의 긴 여정을 되돌아보는 행사다. 전시된 작품은 전시회가 끝난 후 구입할 수 있다. 전시한 그림으로 제작한 엽서와 액자도 현장에서 살 수 있다. 판매를 통해 얻는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한국 가톨릭 미술가회 회원인 심순화 화백은 한국적 정서와 색채를 다양한 작품 속에 녹여내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다. 그동안 ‘절두산 성지 성화 성물 초대전’과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주최 한반도 평화 기원 초대전’ 등 다수의 초대전을 개최했고, 공덕동성당, 당고개순교 성지, 마재성지, 주교황청 대한민국 대사관저 등에 작품이 전시돼 있다. 심 화백은 수원교구 홍보국과 3년의 전례 주기에 맞춰 복음 말씀을 성화로 표현하는 주보 기획을 진행하면서 2020년(가해) 1월부터 지금까지 수원 주보 1면에 성화를 그리고 있다.

심순화 화백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원 주보 1면에 성화를 게재하며 매주 예수님의 복음을 묵상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원교구에서 우크라이나 돕기 모금을 하는 것을 보고 전시회 수익금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며 “전시회를 통해 미약하나마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교구 홍보국은 “전시회가 열리는 수원 성지 내 뽈리 화랑은 일제 강점기에 수원성당(현 북수동 성당) 주임 신부를 역임했던 파리외방선교회 심뽈리 신부가 건립한 건물로 등록문화재 제697호로 지정되어 있다”며 “관람객들은 왕의 골목을 걷다가 성지 순례 및 전시회 관람을 하고 곧바로 화성행궁으로 갈 수 있어 전시회 관람과 성지 순례, 수원 화성 탐방의 1석 3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수원 성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에 있으며, 올 3월 수원시가 진행한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 사업’이 완공되면서 성지 부근에는 공공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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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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