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와 충북교육청(교육감 이기용)은 11월 22일 교구청 1층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청소년들에게 생명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생명경시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교육활동과 생명의 소중함 알리기에 앞장서고자 마련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학교폭력, 청소년 자살, 임신 및 낙태 등 요즘 생명경시현상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관련 문제에 공동대처할 계획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청소년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연결망을 구축하고 학교에서 학생들이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습득하도록 하는 각종프로그램을 지원 및 관리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구는 학생들의 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청소년 생명존중교육 강사 지원에 협조하며, 양측은 청소년 생명교재 개발을 위한 협력 사업에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교육청은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연구시범학교 지정, 운영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요즘 청소년들의 생명경시 현시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가 상실되고 있다”며 “교육은 생명을 짓는 것과 같아,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은 귀하고 인간은 존엄하다는 것을 청소년들에게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