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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가톨릭출판사 공동기획] 젊은이여, 신앙의 근본을 재발견하라<30>

[YOUCAT으로 묻고 답하기]<2> 그리스도의 신비를 어떻게 거행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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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세페 몰테니 `고해성사`, 1838년, 유화, 이탈리아 스칼라 광장 갤러리.
 
  
   163. 고해성사를 일컫는 이름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고해성사는 회개의 성사, 참회의 성사, 고백 성사, 용서의 성사, 화해 성사로도 불립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 1422-1424항, 1486항).

 
 164. 세례성사를 통해 하느님과 화해했는데, 우리에게 또 다른 화해의 성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세례성사를 통해 우리는 죄와 죽음의 권세에서 벗어나 하느님 자녀로서 새 생명을 누리게 됐지만, 인간적 약점과 죄에 빠지기 쉬운 성향에서 자유로워진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하느님과 늘 새롭게 화해할 자리가 필요하며, 그것이 바로 고해성사입니다(1425-1426항).
 

 165. 고해성사를 제정하신 분은 누구인가요?

 예수님은 부활하신 날에 사도들에게 나타나셔서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 20,22-23)라고 말씀하심으로써 몸소 고해성사를 제정하셨습니다(1439항, 1485항).
 

 166.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분은 누구인가요?

 오로지 하느님만이 죄를 용서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사제들에게 죄를 용서할 전권을 주셨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사제들은 예수님을 대리하여 죄를 용서할 수 있습니다(1441-1442항). 따라서 그들 이외에는 그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죄를 용서해주라는 임무는 우선 주교가 받았고, 그 다음으로 주교의 협조자로 축성된 사제도 그 임무를 지니게 됐습니다(1461-1466항, 1495항).
 

 167. 우리를 참회로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잘못을 성찰하다 보면 자신을 개선하고자 하는 열망이 생기는데, 이를 참회라 부릅니다. 우리의 죄가 하느님의 사랑에 어긋난다는 것을 느낄 때 우리는 참회에 이르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지은 죄에 대해 진심으로 아파하고 자신의 삶을 바꿀 결심을 하며, 하느님이 도와주시기를 간절하게 희망합니다(1430-1433항, 1490항).
 

 168. 보속이란 무엇인가요?

 보속은 저지른 잘못에 대해 보상하는 일입니다. 그저 머릿속으로만 이뤄져서는 안 되며, 사랑의 행위와 다른 이들을 위한 봉사를 통해 드러나야 합니다. 기도하고 단식하며 가난한 이들을 영적ㆍ물적으로 도움으로써 보속을 행합니다(1434-1439항).

 보속은 스스로 폄하하거나 극도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일로 이해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보속은 우리를 해방하며 우리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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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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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빗 11장 17절
그때에 토빗은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눈을 뜨게 해 주셨다는 사실을 그들 앞에서 밝혔다. 이어서 자기 아들 토비야의 아내인 사라에게 다가가 그를 축복하며 말하였다. “얘야, 잘 왔다. 얘야, 너를 우리에게 인도하여 주신 너의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빈다. 너의 아버지께서 복을 받으시고 내 아들 토비야도 복을 받고, 그리고 얘야, 너도 복을 받기를 빈다. 축복 속에 기뻐하며 네 집으로 어서 들어가거라. 얘야, 들어가거라.” 그날 니네베에 사는 유다인들도 모두 기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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