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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움직이는 길목에 신앙의 덫 설치"

''청소년 사목, 희망을 말하다!'' 개최하는 현정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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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정수 신부
 

   "청소년들을 다시 교회로 이끌려면 청소년들이 움직이는 길목에 덫을 놓아야 합니다. `청소년 사목, 희망을 말하다!`(이하 청사희망)는 청소년들을 다시 신앙에 맛들이게 하는 덫 역할을 할 것입니다. `청사희망`이 씨앗이 돼 청소년들 마음속에 `하느님 나라`라는 거대한 숲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신앙 축제가 시작된다.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청소년사목토착화연구회(회장 현정수 신부)가 주최하는 `청소년 사목, 희망을 말하다!`가 18일 오후 7시 의정부교구 행신2동성당에서 첫걸음을 뗀다. `청사희망`을 기획한 현정수(수원교구 비산동본당 주임) 신부는 "청소년들 가슴을 설레게 하고 청소년사목의 비전을 공유하고 희망을 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사로 시작하는 `청사희망`은 청소년과 교리교사 등이 하느님 사랑을 이야기하는 `청소년 사목 희망을 말하다`, 십자가 경배와 성체강복 등 신심예절을 하는 `워십`(Worship), 가톨릭찬양사도단 `이노주사`가 꾸미는 `축제` 등 4부로 진행된다.

 미사와 (이야기) 나눔, 기도, 공연이 어우러지는 `청사희망`은 한마디로 성격을 규정하기 어렵다. 현 신부는 "청소년 사목의 희망을 꿈꾸며 목마름을 채우고자 하는 이들을 찾아 떠나는 찬양사도직의 여정"이라고 표현했다.

 `청사희망`에는 청소년뿐 아니라 그들의 부모, 청년, 교리교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 신부는 "청소년들과 교리교사, (청사 희망이 열리는) 본당 신부들이 무대로 나와 하느님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행사의) 기본적인 틀만 만들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준비해 빈칸을 채우게 된다"고 말했다.

 "요즘 청소년들은 진리와 생명, 거룩함, 은총, 평화, 사랑, 정의 등 교회 가르침보다 세속적인 `재미`를 더 추구하고 있습니다. `청사희망`은 단순히 재미를 선사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신앙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 헌신하는 마음을 일깨워 청소년사도를 양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현 신부는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이야기`보다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신앙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직면한 현실적 상황을 비롯해 구원의 희망, 새 복음화, 본질적 가치 형성, 미시적ㆍ거시적 청소년사목 방향 등을 강의할 계획이다.

 현 신부는 "작은 눈덩이가 눈밭을 구르며 큰 눈덩이가 되는 것처럼 `청사희망`을 통해 희망과 신앙을 되찾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면서 "지금 상황에 절망하지 않는 것이 바로 청소년 사목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청사희망`은 △2월 15일 전주교구 고산성당 △3월 15일 대구대교구 매호성당 △4월 26일 수원교구 비산동성당 △5월 17일 제주교구 신제주성당에서 이어진다. `청사희망` 신청 및 초대는 무료다. 초대를 원하는 본당이나 가톨릭계 고등학교는 누리방(www.waseobora.com)이나 전자우편(john1026@hanmail.net)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ARS 후원 : 060-700-1026(청소년사목토착화연구회)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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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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