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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 그리스도 사랑으로 ‘재능’ 일깨운다

사회 자립 위한 ‘능력’ 발굴 최선
다각적 교육 운용 취업률 90%
학생들, 불우한 환경 이겨내고
역량있는 건강한 시민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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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교내 강당에서 지휘자 정명훈 씨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알로이시오고 오케스트라.
 

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등학교(교장 장진태)는 고(故) 소 알로이시오 몬시뇰이 1976년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설립했다.

소 알로이시오 몬시뇰이 창설한 (재)마리아수녀회는 산하 사회복지시설 모성원에서 태어난 아이들 중 수녀원에 맡겨진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등학교(이하 알로이시오고교)는 이곳에서 자란 아이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거쳐 사회에 나서기 전 자립을 위해 교육을 받는 곳이다.

알로이시오고교 학생들은 또래 집단과 오랜 단체생활을 하다 보니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가진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는 경험이 부족하다. 따라서 사회에서 다양한 계층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특색사업으로 4대 질서운동(시간, 언어, 위치, 환경 질서 지키기)과 주1회 7㎞ 건강달리기, 1인 다자격 취득, 취업인증제 등을 시행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알로이시오고교는 설립 당시부터 학생들의 신체활동, 예체능 활동을 강조해왔다. 이미 이름이 많이 알려진 축구부 활동과 오케스트라 등이 있으며, 특히 정명훈이 지휘한 오케스트라가 지난 2010년 카네기홀에서 자선공연을 펼친 일화는 한 때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또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극기심과 인성을 위해 다각적인 교육 방안을 운용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개인, 집단상담, 심리검사를 실시했고 교사와 학생을 일대일로 결연하는 ‘해밀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원하는 멘토 선생님이 1년 동안 담당 학생의 수호천사 역할을 하게 된다.

알로이시오고교 학생들은 졸업생의 90가 취업을 선택하고 10 정도가 대학에 진학한다. 취업자의 60 이상이 대기업에 입사할 정도로 학생들의 교육 수준과 인프라를 인정받고 있다. 진학을 원하는 학생의 경우 마리아수녀회를 통해 후원자 매칭이나 기업 장학급 등으로 지원하게 된다. 학생들의 취업을 담당하고 있는 진로취업부장 한석호 교사는 매년 40회 이상 기업들을 방문해 기업의 환경과 조건 실사, 인사 책임자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곳을 발굴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알로이시오고교는 지난해 특성화고 취업률 우수 부산광역시 교육감 표창, 고졸 인력채용 활성화 국가사회 발전 공로 국무총리 단체 표창, 취업역량 향상 최우수학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며 학교 경영 평가 1등급 학교에 선정됐다.

장진태 교장은 “모든 학교 교육의 밑바탕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존재하기 때문에 교사와 학생 사이의 친밀한 유대관계가 형성될 수 있었다”면서 “학생들이 사회에서 편견 없이 공정한 기회를 받고 한 명의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경 기자 (revole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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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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