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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정체성 가진 청년 사도로 거듭나

햇살청소년사목센터, 전국 33개 본당 130명 제2차 청년사목 연수 ''에파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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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가톨릭 청년 사목 연수에서 사제가 청년들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강성화 기자

  "신앙과 현실의 괴리가 느껴집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교회는 왜 신부님 마음대로인가요?", "혼전 순결은 꼭 지켜야 하는 걸까요?", "가톨릭 신자라면 모두 시국미사와 촛불시위에 꼭 참여해야 하는 건가요?"

 신앙과 삶에 관한 청년들의 솔직한 질문에 사제와 수도자들이 명쾌하게 답변했다. 햇살청소년사목센터(소장 조재연 신부)와 서울대교구 용문청소년수련원(원장 이승주 신부)이 7~9일 경기 양평 용문청소년수련원에서 마련한 제2차 가톨릭 청년 사목 연수 `에파타`에서다.

 에파타는 햇살청소년사목센터가 사제 30여 명으로 결성된 `전국 청소년사목 네트워크`와 청년 사도 양성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전국 단위 연수다. 본당에서 봉사하는 청년들이 교회 전통과 공동체 친교 체험을 통해 신앙 정체성을 가진 청년 사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과 인천ㆍ대구 등 10개 교구 33개 본당에서 참석한 청년과 사제, 수도자 130여 명은 연수 둘째 날 열린 `열린 대화 마당`에서 이 같은 신앙 궁금증을 토대로 대화형 워크숍을 가졌다. 사제와 수도자 14명은 주어진 질문을 하나씩 맡아 조별로 나눠 청년들과 허심탄회하게 고민을 나누고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임승재(가브리엘, 23, 서울 성현동본당)씨는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사로서의 `나`가 아닌 진짜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마음속에 꺼져가던 신앙의 불씨를 되살린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주일학교 학생들에게도 더 기쁘게 신앙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9월에 처음 열린 에파타 연수에 참가한 청년을 대상으로 가진 후속 모임에서는 전국 청년 40명이 자발적으로 `YM 서포터즈`(전국 청년 사목 네트워크)를 결성,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쓰고 있다. 이들은 1년에 두 차례 모임을 통해 전국 청년 공동체 활성화 방법을 공유하고, 각 교구 본당에 이를 전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매일 낮 12시 청소년사목을 위한 기도를 바치고, 성가대 전례에 좋은 음악을 공유하는 등 젊은 교회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강성화 기자 michaela25@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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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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