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학교 공개강좌 지상중계/ <4-끝> 행복의 공식
<연재 순서>
1. 내가 정말 행복할 수 있을까?- 나의 행복에 욕심을 내라
2. 행복의 3차원- 인간 구조에 맞게 행복을 가꾸자
3. 행복공식- 더 큰 행복의 요소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라
4. 나의 맞춤 행복 계획 짜기- 행복원리에 따라 처한 현실에서 행복을 계획하라
행복 계획을 짜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행복 증진 원리와 행복 증진에 효과가 높은 훈련 항목들을 알아보자.
행복을 증진해주는 원리는 다섯 가지가 있는데 그 첫째는 행복과 불행의 기제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는 행복과 불행이 반비례한다고 생각한다. 불행을 줄이면 행복이 커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불행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게 심리상담이다. 그러나 불행을 피하거나 줄인다고 해서 자동으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둬야 한다.
둘째, 성공이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성공을 이루면 기분이 좋지만 이것은 지속되는 행복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행복이 성공을 보장해준다. 지속적으로 행복한 사람들이 성공적 삶을 산다. 행복 계획은 성공이 아닌 행복에 초점을 두고 세워야 한다. 행복이 성공을 만들어낸다.
셋째, 고통은 약이다. 2005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교수 프레드릭슨 박사는 수학자 마샬 로사다와 함께 행복한 사람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을 구분할 긍정성 비율을 도출해냈다. 행복하지 않거나 평범한 사람은 긍정적인 경험과 부정적인 경험의 비율이 1:1 또는 2:1에 그쳤다면, 행복한 사람들의 경우 그 비율이 3:1(로사다 비율)로 나타났다. 고통이 없으면 오히려 행복지수는 떨어질 수 있다. 쓴맛을 느껴봐야 단맛을 더 잘 느끼는 것처럼 칭찬도 처음엔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만 계속되는 칭찬은 사람을 무디게 한다. 우리 두뇌는 같은 자극을 주면 반응하지 않는다. 행복한 경험을 하다가 반대의 경험이 생기면, 행복했던 기억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떠오르게 된다.
넷째, 행복의 텃밭(가족, 친구, 여가, 일)과 행복의 네 요소(주체성ㆍ긍정성ㆍ관계성ㆍ목적성)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가족을 소중하게 여겨라. 오래된 친구일수록 행복지수를 높여준다. 여가생활을 즐기고, 일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연습도 해야 한다.
행복증진을 위한 마지막 원리는 행복에도 육체적ㆍ사회적ㆍ영성적 행복의 균형과 조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