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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만들어 주는 기쁨」 저자 최인각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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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로서 좋으신 주님을 묵상하며 만나고 느꼈던 것들을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삶의 아픔이나 상처에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29살 나이에 신학교에 입학해 아일랜드에서 영성신학을 공부하고 수원 상촌본당 주임과 수원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 총무,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등을 지낸 최인각 신부. 현재 안법고등학교 교장으로 청소년 교육에 힘쓰고 있는 그는 20여 년간 다방면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하느님이 함께하고 계심을 체험했다.

“다소 늦은 나이에 신학교에 입학해 사제의 길을 걸으며 어려운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하느님께서는 가장 좋은 때에 좋은 길로 나를 인도해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님은 이처럼 행복과 기쁨을 주시기 위해 늘 저와 함께하고 계셨던 거죠.”

최 신부는 평소 다양한 자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찾아왔던 예수님의 모습과 말씀 등을 글로 옮기곤 했다. 그 글은 2011년 가톨릭신문 ‘복음생각’을 통해서도 1년간 연재했다. 「행복을 만들어 주는 기쁨」은 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새로 다듬어 엮은 책이다.

“10년 전 연재를 할 때에도 매순간 행복한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책 출간을 위해 오래 전 쓴 글을 다시 꺼내 읽는데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보다 많은 분들이 짧은 제 글을 읽고 삶의 어려움들을 잊고 행복으로 가는 길을 걸으셨으면 합니다.”

전례력에 따라 연재했던 글은 ‘행복을 찾아서’, ‘희망을 갖고’, ‘기쁘게’,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께로’ 등 네 개의 주제로 나눠 담았다. 각자에게 필요한 가치에 맞는 글을 찾아 읽을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 성경 말씀을 바탕에 둔 최 신부의 글은 복음적이면서도 우리 삶과 맞닿아 있어 공감을 불러 온다. 아울러 긍정과 행복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진 최길수 작가의 삽화들도 글에 아름다움을 더한다.

최 신부는 행동으로 하느님 나라를 맛보게 한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언급하며 “행복은 외침만이 아닌 행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수원가톨릭대학교 학생처장 시절 위선적이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며 “영성의 음치를 치유해야 한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이처럼 삶과 영성이 녹아있는 최 신부의 글은 더욱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께로 걸어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삶 안에서 체험한 하느님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털어 놓았기에 읽는 분들이 부담 없이 책 속에 녹아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책 제목처럼 ‘행복을 만들어 주는 기쁨’을 체험하고 하느님께로 다가갈 수 있길 바랍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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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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