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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창립 선조들 담은 오라토리오 ‘마르티레스’ 9월 14~15일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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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 정약종(아우구스티노)과 ‘하느님의 종’ 이벽(요한)·이승훈(베드로)·권철신(암브로시오) 등 한국교회 창립 선조들의 이야기가 오라토리오로 공연된다.

오페라 ‘시간 거미줄’과 칸타타 ‘초석’ 등을 제작한 아트팜엘케이(대표 김재청 솔로몬)가 오라토리오 ‘마르티레스’를 오는 9월 14~15일 서울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초연한다. 마르티레스(Martyres)는 라틴어로 순교자를 뜻한다.

오라토리오 ‘마르티레스’는 지난해 인천교구가 한국 천주교 첫 영세자 이승훈(베드로)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칸타타 ‘초석’을 바탕으로 아트팜엘케이의 대표이자 극작가 김재청씨와 이지은 작곡가가 대본과 음악을 편곡하고 12곡의 노래를 더 창작해 제작했다. 칸타타 ‘초석’이 이승훈이라는 한 명의 인물에 방점을 찍고 있다면, 오라토리오 ‘마르티레스’는 이벽과 이승훈, 권철신, 정약종을 주인공으로 조선 왕조와 붕당 정치, 민중의 개혁과 동학의 태동 등 당시 상황과 종교를 따라 이야기를 확장했다.

오라토리오는 성경이나 도덕적 내용의 가사를 바탕으로 만든 대규모 서사곡으로 예배당이나 기도실을 뜻하는 라틴어 오라토리움(oratorium)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국내 최정상 성악가와 인천가톨릭합창단, 무지카사크라 소년합창단, 코리안글로리아필하모닉 등 120여 명이 참여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순교라는 죽음의 길로 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변화를 이끄는 정신과 신념, 시대적으로 요구되었던 종교적 희생을 돌아보게 한다.

김재청 대표는 “시대적 요구로 다양한 이유로 희생된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노래하고자 한다”면서 “우리의 역사 속에서 움직이고 살아있는 종교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VIP석 7만 원, R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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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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