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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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 김헌식 "정치 위한 문화·예술 수단화, 팬들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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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주요 발언)
- "잼버리 K-POP 콘서트, 아슬아슬 위험한 준비"
- "뭔가를 숨기기 위해 사용되는 대중 문화"
- "급조 잼버리, 뮤직뱅크 결방, 세계 K-POP 팬 실망했을 것"
- "정치적 성과 위한 문화·예술 수단화, 팬들은 상처"
- "BTS 동원? 국회의원이라고 SNS서 쉽게 말할 수 없어"
- "BTS, UN 연설은 공식 초정에 따른 것"
-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훼손, 임영웅도 축구화 신고 가"
- "K-POP 공연 때문에 참겠다는 해외 대원들"
 


새만금 잼버리 대미를 장식할 K팝 콘서트가 잠시 후 오후 7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태풍 카눈을 피해서 전국 8개 지역으로 이동했던 스카우트 대원들이 다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으로 집결했는데 K팝 콘서트 장소, 일정, 출연진 등이 계속 바뀌면서 정부가 잼버리 파행을 콘서트로 무마하려는 거 아니냐. 또 문화를 정치에 예속된 거로 보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마무리 하는 콘서트 40여 분에 뒤에 시작하게 되는데 이번 잼버리가 준비 부족, 운영 미숙으로 질타를 많이 받았던 터라서 정부가 콘서트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역전의 만루를 기대하는 상황이 됐고 그렇지만 한편으로 가장 아슬아슬한 콘서트, 가장 위험한 콘서트 준비 과정이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4만 3천 여 명에 해당하는 청소년들이 전국 8개 지역에서 서울로 모이는 과정인데 버스로 이용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많고 비가 아직 오고 있고 순천에서는 사고까지 일어났고 급조하다 보니까 축구경기장에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하는데 더운데 노동자들이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태풍까지 오면서 자칫하면 공연하려면 단을 쌓고 조명들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바람에 흔들리면 사고가 날 수 있어서 아슬아슬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염려되는 콘서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이 바뀌면서 급조된 부분도 많이 있어 보였는데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도 걱정, 무대설치 해 주시는 분들의 안전도 걱정. 여러 모로 신경이 쓰이는 콘서트입니다. K팝 콘서트 날짜, 장소, 출연진이 우여곡절 끝에 확정이 됐잖아요. 변경이 여러 번 됐는데 처음에는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바뀌려고 하니까 FA컵 경기 일정에 영향을 주니까 축구팬들이 반발했고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되려다 보니까 출연진 바뀌면서 오늘 예정됐던 KBS뮤직뱅크가 결방이 되고 이런 부분을 대중음악을 향한 정부의 시선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난맥상을 K팝 콘서트로 덮으려는 거 아니냐는 지적 나왔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은 일정을 변경하게 되면 이쪽에서는 나름 행사를 하게 되니까 옳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일정을 변경하면 다른 쪽에 피해가 발생합니다. 경기장 사용을 하려고 하니까 다른 경기 예정이 있어서 자칫 피해를 줄 뻔 했고 뮤직뱅크라는 음악프로그램은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진출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무료로 인터넷에서 볼 수 있게 해줬기 때문에 중동, 아랍, 남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봤고 지금도 기다리는 K팝 팬들이 많은데 변동이 생기면 자기가 보고 싶은 가수를 못 보는 상황이 벌어지잖아요. 

일정을 급격하게 바꾼다는 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이고 특히 이러다 보니까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화를 바라보는 수단화, 도구화라는 거죠.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자신들의 치적을 내세우기 위해서 문화를 특히 가수들을 내세우는 경우가 있고 두 번째는 문제점을 가리기 위해서 사회적인 모순이 있는데 정치적인 문제가 있는데 문제가 없고 행복한 세상이고 대한민국. 이런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일종의 페인트칠을 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도 그런 분위기가 짙었다. 가수들은 굉장히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은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KBS뮤직뱅크 결방이 동시간대 열릴 예정이어서 가수 출연진 섭외가 바뀌면서 영향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거든요.

▶특히 기획사에서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냐 마느냐를 고민했을 거고 그런 와중에 가수들은 의사결정이 아니고 기획사나 정부 측에 의존하는, 좌우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가 예속화라고 볼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팬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는데 팬이 국내팬이 아니라 글로벌팬이거든요. 세계의 여론이 과연 좋게 형성될 것인가. 잼버리대회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서 급조하고 결방까지 시켰는데 전 세계 팬들은 오히려 실망하는 소탐대실할 수 있는 그런 여지가 충분히 있고 사실 뮤직뱅크라는 음악 프로그램의 가치와 의미를 얼마나 생각했을까 의문입니다. 평소에 관심이 없으면 위기상황에서 그런 게 잘 보이지 않거든요.


▷문화를 정치에 예속된 것으로 보는 수단화하는 것으로 보는 관점과 사례 예전에도 있었습니까?

▶많이 있었죠. 심지어 박정희 정권 때는 궁정동 안가에 가수들을 매일 부르다시피 했던 부분이라서 문화예술인들을 사유화하는 측면이 있었고 전두환 정권 때도 3S 정책이라고 해서 아름다운 세상인 것처럼 보여주기 위해서 심지어 건전가요라는 이름으로 음반에 하나씩 짚어 넣게 만들어서 문화예술 창작과 실현의 자유를 박탈했던. 건전가요라는 게 검열해서 사회 우리가 알아야 하거나 공유해야 하는 부분이 저촉되면 빼고 정치권력에 위해가 되면 검열하는 그것도 일종의 수단화하는 것이었는데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해서 가수들이나 예술인들 앞에 세우는 작업들을 많이 했고 윤 정부 들어서서도 블랙핑크가 세간의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질바이든 여사가 초청했다. 그게 보고가 누락됐다, 안 됐다. 그것도 결국에는 근원이 블랙핑크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으니까 후광에 힘입어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 수단화 하려는 사례라고 언급할 수 있겠습니다. 진실이 뭔지는 모르는 상황이고 자칫 잘못하면 블랙핑크의 이미지와 팬들만 상처를 받을 뻔했다는 거요. 이런 것들이 본인 당사자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정치적으로 이뤄지는 거라서 이런 것들을 심하게 얘기하면 정치예속화다. 자신들의 의사 결정이 전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죠. 사실 예술인들은 자신의 자율성, 창작의 자유 이런 것을 기본적인 정신으로 삼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유독 정치권력에 따라서 좌지우지되는 수단으로 삼는 전통 아닌 전통이 있어서 이번에 확실하게 개선해야 하는데 이런 점에서 여론의 중지가 필요하다.


▷연장선상에서 BTS 얘기, 여당 의원이 군에 입대한 BTS를 K팝 콘서트에 세우자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지 않았습니까?

▶공개적으로 했는데 SNS에 했더라고요. 격식을 갖추고 꼼꼼하게 따져서 제안한 게 아니고 SNS에 메모하듯이 공개해서 질타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부가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

▶국방부까지 했는데 국힘당의 유력 의원이었기 때문에 더 파장이 컸다고 생각하고 국방부도 일단 안 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지금 현재 내각 정부의 수장인 국방부 장관조차 허용하지 못할 정도로 이거는 선례를 남기면 곤란하거든요. 지금 현재 군대에 있는 진과 제이홉은 군대 안에서 병력자원으로서 군복무하고 나름대로 계획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데 갑자기 차출하면 상황을 누가 또 다시 떠넘겨서 맡아야 하잖아요. 그러면 연속으로 피해를 주고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밑돌 껴서 위 괴는 것은 자체 시스템 질서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거에 대해서 비판이나 반박이 나오니까 성일종 의원이 문재인 정부 때는 BTS를 UN에도 데려가고 백악관도 데려가고 온갖 데 데리고 다니지 않았나. 국익 측면에서 생각했어야 한다. 이런 발언 어떻게 보세요.

▶국익이라는 건 국익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이번 행사도 중요한 것은 세계 잼버리 대회 참가한 청소년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했는가. 잘 보장했을 때 한국에 대한 평가가 좋아지는 거고 국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건데 여기서 말하는 국익이라는 것은 문제가 발생한 것을 잘 덮는 것을 말하는 건지 의문스럽고 지적 됐습니다만 백악관 2018년부터 해서 2021년까지 세 차례 갔는데 2021년 문재인 대통령하고 공동인터뷰를 하는 걸 보고 마치 문재인 정부가 동원한 것처럼 보는데 그렇지 않고 UN에서 초청해서 갔던 측면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가고 싶어서 정부에서 스케줄 만들어서 간 건 아니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 2022년에 바이든 대통령이 초청해서 간 적 있는데 다 프로세스가 있었고 몇 달 전부터 준비해서 간 겁니다. 우리가 가수를 초청할 때 와서 노래만 부르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존중하지 않는 것 중의 하나가 옆자리에 있으면 가수인데 노래 한 번 해보라고 하면 안 돼요. 가수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여야하기 때문에 여건을 갖춰져야 합니다. 군대 간 멤버도 있고 각자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공연 전에 합을 맞춰봐야 하고 더구나 K팝은 수준이 높은 거로 평가받는데 갑자기 급조하면 수준이 낮아지겠죠. 그러면 결국 K팝 공연을 보러온 팬들도 실망하고 당연히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도 실망하고 K팝 이미지 나빠지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국익도 해치기 때문에 급조해서 무대를 꾸미는 게 얼마나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하고 그렇지만 K팝 가수들은 최선을 다할 겁니다. 프로거든요.


▷무대 한 번 서는데 준비를 많이 해야 하잖아요.

▶그렇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에도 아마 오전부터 무대 적응리허설을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많이 했을 겁니다. 잘 드러나지 않아서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의원님들은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한 무대를 하기 위해서 며칠 전부터 사실은 연습도 하고 합도 맞춰봐야 하고 현장 사운드도 적응을 해야 합니다. 전용 공연무대가 아니기 때문에 돌발 변수가 많습니다. 오늘 공연도 이뤄지긴 하겠습니다만 우려스러운 점이 그래서 있습니다.


▷작년 10월에 BTS가 2030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 콘서트 열었을 때도 그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무료공연이었는데 공연비용을 유치위원회가 아니라 하이브가 부담했던 거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은 지금 여름, 가을 갑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계절은 가수들 입장에서는 대목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공연을 많이 못해서 어려웠는데 비용을 주면서 공연해야 하는데 이때는 깜짝 놀라게도 소속사가 모든 비용을 전담을 했어요. 이거는 사실 자유시장 경제의 기조를 추구한다는 정부와는 맞지 않죠. 자유시장 경제는 대가를 정당하게 지급하는 게 맞잖아요. 기본적인 기조와 맞지 않는다. 결국 자기중심적으로 이익에 따라서 국익을 내세우는 게 아니냐.


▷그리고 또 하나 K팝 콘서트가 열리는 장소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원래 축구 전용 경기장인데 잔디 훼손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게 축구경기장에서 축구 경기가 아니라 콘서트나 행사 치르는 부분 다시 언급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은 지금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너무 많은 분들이 들어가는 거죠. 스탠드 좌석뿐만 아니라 잔디구장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잔디가 염려되는 거고 잔디를 잘 기르기 위해서 몇 년 동안 노력을 했고 혈세로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임영웅 씨 같은 경우도 최근에 한 사례가 있었습니다만 초청을 받았습니다. 거기에서 노래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러니까 잔디를 보호할 수 있는 축구화를 착용하고 또 댄서들도 같이 축구화를 착용하고 들어가서 공연했거든요. 축구장 배치돼서 앉을 대원들이 몇 명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축구화를 다 신고 가야 하는 상황이죠. 

물론 잔디보호용 패드를 깐다고 하지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가기 때문에 잔디 훼손이 이뤄질 것이라는 거고 참고로 축구 경기장은 축구만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건이 안 되는 측면이 있으니까 잠실 무슨 운동장에서 하고 하는데 이런 점 때문에 온전히 음악 감상을 못할 수 있습니다. 해외 유명한 가수들이 경기장에서 갑자기 공연을 하니까 이렇게 해서는 할 수 없다고 거절해서 안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해외에는 경기장하고 같이 겸용하는 게 있지 않냐고 하는데 거기는 처음부터 사운드나 음향자체들이 음악공연도 할 수 있도록 복합적으로 지어지거든요. 우리는 그런 측면이 없기 때문에 양적인 부분이 아니고 질적인 부분에서 콘서트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지 이런 부분에서 우려스럽다고 볼 수 있고 잔디도 우려스럽습니다.


▷워낙 인기가 가수들이 많이 출연하니까 스카우트 대원을 위장해서 단복을 빌려 입고 K팝 콘서트에 가려고 하는 분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이건 있어서 안 되는 일 같은데요.

▶이런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지 않고 팬심 때문에 이런 것 같은데 일단 사실 면밀하게 준비를 했다고 하면 특히 서울에서 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많은 분들이 가고 싶어 하거든요. 그러면 잼버리 대원 일부, 일반 팬 일부 이렇게 해서 같이 했을 텐데 너무 급조하니까 그런 부분은 안 되고 약간의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조치가 이뤄지는데 다만 막긴 막아야 합니다. 우려스러운 건 미 입국한 예멘과 시리아 대원의 숙소를 배정한 사건이 있었는데 잼버리 대원에 참여하는 스카우트 대원이 다 왔는지 조차 관리가 안 됐거든요. 이번에도 위장을 하고 들어오는 팬들 과연 걸러낼 수 있을까. 이런 점에서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우리 K팝 위상과 가치 다시 한 번 짚어 주신다면요.

▶이번에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리면서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한 세계 청소년인데 그런 인터뷰를 하더라고요. 그래도 K팝 공연 때문에 참는다. SNS에 갔다 온 사진을 찍어서 올려서 자랑하고 고 그러려고 끝까지 남겠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만큼 K팝은 아이돌 음악이 저질이다, 질이 낮다. 그래서 굉장히 천덕꾸러기처럼 취급을 받았는데 결국 전 세계 청춘들이 공감을 해줘서 하나의 세계적인 장르로서 거듭났고 세계잼버리대회 참가한 대원들이 열망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세계 청년들과 같이 호흡하는 콘서트, 안전사고 없이 끝까지 잘 이뤄지길 고대합니다.


▷김판장의 픽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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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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