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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위 10주년, 프란치스코 교황 저서와 강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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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한 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10년의 시간 동안 교황의 가르침은 교회 안팎으로 큰 울림이 되고 있다. 교황은 어떤 생각과 가르침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을까. 교황이 미사 중 전한 강론과 직접 저술한 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보면 어떨까.

목자인 교황의 면모를 가장 잘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언제일까. 교황의 다양한 활동에서 ‘양 냄새나는 목자’의 모습을 볼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강론’이야말로 하느님의 양떼를 하느님의 품으로 이끄는 목자의 본 모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교황도 강론이 “거의 성사나 다름없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결코 헛되이 흘려보낼 수 없는 사목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리스도인의 희망을 얘기하다

수요일마다 열리는 일반알현은 교황의 가르침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그래도 희망」(윤주현 신부 옮김/220쪽/1만2800원/가톨릭출판사)은 교황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일반알현에서 ‘그리스도인의 희망’에 대해 했던 강론을 엮은 책이다. 교황은 이 강론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바라고 지양해야하는 진정한 희망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진리와 만나는 매일 미사 강론

「진리는 만남입니다」 (안토니오 스파다로 신부 엮음/국춘심 수녀 옮김/560쪽/분도출판사)는 교황의 매일 미사 강론을 엮은 책이다. 교황은 매일 오전 5시 전부터 그날의 전례를 묵상하고, 오전 7시 산타 마르타의 집 경당에서 매일 미사를 주례한다. 바로 여기서 이뤄진 1년 치 강론을 엮어 책으로 펴냈다.



생명을 주제로 한 강론과 성찰

교황의 강론은 간결한 언어로 하느님 말씀을 깊이 이해하게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 강론은 교황 즉위 이후 갑자기 생겨났을 리 없다. 「프란치스코, 한 사목자의 성찰-생명」(윤주현 신부 옮김/288쪽/1만3000원/생활성서)은 교황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교구장 시절인 1998년부터 2013년 3월까지 미사에서 한 강론 중 ‘생명’을 주제로 한 내용들로 엮은 책이다.
강론이 비교적 짧은 글로 하느님 말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글이라면, 교황이 직접 저술한 책은 교황의 사상과 영성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이끌어준다.


길을 잃은 교육에 이정표 제시

교황이 부에노스아이레스대교구장 시절 저술한 「삶을 살리는 교육」(박준양 신부·조재선 옮김/216쪽/1만2000원/가톨릭대학교출판부)은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과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의 배경이 된 책이다. 교황의 교육관과 인간관, 오늘날 세대를 위해 전하는 가르침 등 교황의 사상이 녹아들어있다. 교황은 책을 통해 오늘날 길을 잃은 교육에 이정표를 제시한다.


추기경 시절의 영신수련 강의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신수련 묵상 길잡이」(김현균·김정아 옮김/354쪽/1만6000원/바오로딸)는 교황의 영성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예수회 출신인 교황은 추기경 시절 사제·수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신수련에서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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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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