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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공 시기, 고해성사 의미 되새길 수 있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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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부활과 성탄을 앞두고 고해성사를 하는 일을 판공이라 부른다. 그래서 신자들에게 ‘판공성사’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 그러나 판공은 ‘힘써 노력하여 공을 세운다’(辦功)와 ‘공로를 헤아려 판단한다’(判功)는 의미로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고 오랜만에 사제를 만나 성사의 기쁨을 누렸던 신앙선조에게서 이어온 전통이다. 오늘날 판공 때 드리는 고해성사 역시 그저 ‘죄’를 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느님과의 관계,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하느님과 화해하는 의미를 담은 성사다. 이번 판공 시기에는 책을 통해 고해성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의 신앙을 돌아보면 어떨까.
 

프란치스코 교황이 들려주는
참된 고해성사 진정한 의미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준비하는 고해성사」(교황청 내사원 엮음/고준석 신부 옮김/116쪽/1만 원/가톨릭출판사)
자비의 의미를 강조해온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고해성사를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이 제격이다. 교황청 내사원은 교황이  일반 알현, 문헌, 강론 등에서 고해성사를 가르친 내용을 모아 이 책을 냈다. 주님께 용서를 청하는 데서 시작하는   참된 고해성사를 배울 수 있다.
 

 

구약·신약 성경 통해 살피는
고해성사와 우리 삶의 관계

「치유하는 고해성사」(스콧 한 지음/강우식 옮김/212쪽/9500원/바오로딸)
미국 스투벤빌 프란치스코대학교 신학·성서학 교수인 저자가 고해성사의 필요성과 목적,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해성사와 삶의 관계 등에 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구약에서부터 신약까지 성경을 통해 고해성사의 의미를 보여준다.
 

 

 

고해성사에 얽힌 이야기들
신학적인 통찰로 풀어내다

「101가지 고해성사 이야기」(파트리시아 프락터 수녀 지음/장말희 옮김/288쪽/1만1000원/성바오로)
고해성사를 본 신자들에게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 파트리시아 프락터 수녀는 고해성사에 얽힌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신학적인 통찰로 풀어낸다. 이를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신자들이 다양한 이야기에 자신의 삶을 비추어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끈다.
 

 

주님이 베풀어주시는 은총
고해성사가 갖는 뜻 탐구

「고해성사(화해의 축제)」(안셀름 그륀 신부 지음/김주연 옮김/88쪽/7500원/분도출판사)
다양한 영성서적으로 유명한 안셀름 그륀 신부의 ‘성사 시리즈’ 중 고해성사편이다. 저자는 고해성사라는 그리스도교 전통 속에서 베풀어지는 은총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오늘날 우리에게 고해성사가 어떤 의미인지를 짚고 이를 통해 치유와 해방을 얻도록 이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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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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